[2/03 ]심리적 요인이 시장 흔들어, 지금은 수급에 신경쓸 때


수급상황과 연휴 이후의 장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심리는 극히 조심스러운 한 주였다.

주중에 발표된 지표보다는 다음주 옵션만기일(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이에 따른 환율 문제 등 당장보다는 연휴 이후를 걱정하는 심리적 요인들이 시장을 지배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연초이후 취약해진 심리상황과 함께 경기회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고3년금리가 0.23%p 상승하며 연초이후 약세를 이어갔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3일(목)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0.10%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29% 0.1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약진한 가운데 인덱스형은 –0.76%로 부진했고, 코스닥형은 주간 0.09% 하락했다.

[ 성장형 ]
예상된 미금리인상은 미국 및 국내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다음주 옵션만기일(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이에 따른 환율 문제 등 당장보다는 연휴 이후를 걱정하는 심리적 요인들이 시장을 지배했다. 대형주가 고전한 반면, 중·소형주는 선전했다. 1월중 대폭 상승한 KOSDAQ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7개중 한투운용 TAMS거꾸로주식A-1이 주간 3.72%로 1위를 차지했다. 신영운용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 , 프라임배당이 각각 2.92%, 2.90%로 그 뒤를 이었다. 주중 대형주는 (-)를 보인 반면, 가치위주의 중소형주 상승률이 두드러진 관계로 9위와 10위를 차지한 신한BNPP운용 펀드를 제외하곤 모두 펀드스타일이 가치주를 지향하는 펀드였다.

특히 배당과 가치위주로 시장비중과 무관한 종목선정을 특징으로 하는 한투운용 TAMS거꾸로주식A-1호는 연초이후 13.80%의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거꾸로주식A-1호는 2004년 9월말 3.47%였던 KOSDAQ비중을 11월말에는 22.00%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철저한 종목발굴과 교체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2곳중 (+)성과를 보인 곳은 11개 운용사였다. 신영운용(+2.48%), 칸서스운용(+1.27%), SEI에셋운용(+1.05%), 신한BNPP운용(+0.86%)로 주로 가치주 등에 투자하는 운용사 성과가 양호했으며, 대투운용(-0.81%), 한일운용(-0.78%), 삼성운용(-0.69%), 프랭클린운용(-0.65%) 순으로 부진했다.

[ 채권형 ]

주간 채권형은 연-7.07%로 금리상승에 따라 4주 연속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수급악재로 인한 심리적 요인으로 약세를 면치못하는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국고3년채권이 4.14%로 전주대비 0.23%p 상승했으며, 국고1년물 금리는 3.78%로 전주대비 0.14%p 상승했다. 또한 장기물인 국고5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0.21%p, 0.17%p 상승하며, 연초이후 확대되었던 장단기물간 스프레드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단기형(연-6.87%), 중기형(연-7.00%), 장기형(연-8.99%) 순으로 듀레이션을 비교적 길게 운용하는 장기형의 성과가 단기형에 비해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103개 중 1위는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 1호(연5.49%)가 차지했다. 그 뒤를 한투운용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호(연1.35%)가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1위를 차지한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 1호는 BBB-이상의 회사채투자와 카드,캐피탈 CP등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평가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2위 한투운용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호는 짧은 채권 및 변동성이 작은 유동성자산에 투자했던 것이 주효했다.

반면 지난 해 장기듀레이션으로 성과가 좋았던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연-30.50%),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30.49%)는 기존의 채권전략을 유지하며 연초이후 장기금리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고전하고 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채권형 운용사 22곳 중 모든 운용사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대신운용(연-0.42%%), 도이치운용(연-1.19%), 조흥운용(연-1.58%)로 선전한 편이며, KB운용(연-12.92%), 맵스운용(연-11.74%), 신한BNPP운용(연-10.78) 순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2월 3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1조 603억 감소한 187조 1651억으로 집계됐다. 주식형(119억) 등 주식관련자금이 997억 증가한 반면, 채권장기(-3,397억), 채권단기(-1조1643억), MMF(-788억) 등 채권관련 자금들이 감소했다. 채권형 자금은 법인투자가들이 투자하는 사모형 감소폭 공모형 대비 크게 나타났다<우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