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금동향] 적립식 인기 속 순수주식관련 자금 증가 중...

□ 개 황

□ 개 황

2005년 1월 19일 MMF 유입과 함께 한때 191.70조에 육박하며 월 중 5.79조나 증가했던 수탁고는 MMF가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등으로 출금되고, 지난해까지 금리하락과 함께 양호한 성과를 내며 꾸준한 자금유입을 보여왔던 채권형은 만기가 지난 단기자금을 중심으로 인출되면서 월중 1,144억이 증가한 186조 210억을 기록했다. 그러나 채권형과 MMF자금이 급증했던 지난 해와는 달리 주식관련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저금리에 따른 투자대안의 하나로 펀드가 일반인들 속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성장형 적립식 수탁고는 월 중 약 3,000억이 증가했다.

월 중 가장 큰 관심거리는 고객예탁금이 월 중 한때 10조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고객예탁금은 월 중 1조 8582억 증가하며 9조 9890억을 기록, 개인 투자가들은 코스닥을 위주로 주식시장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해 말 결산등으로 은행에 일시 유입됐던 자금들이 대거 인출되는 모습을 보여 여전히 낮은 금리에 대한 불만과 함께 투자대안을 찾아 일부 자금들이 지속적으로 은행권을 이탈하고 있다.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은 금리상승과 함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적립식 열풍은 지속됐다.

자산운용협회 기준으로 파생상품형 8,638억, 부동산 2,711억, 재간접 3,864억, 특별자산 274억이 증가한 반면, 증권간접투자기구는 1조 4343억 감소했다. 증권간접투자기구 내에서는 월 중 주식형 2,477억, 채권혼합형 6,063억, MMF 2,097억 늘었고, 주식혼합형 3,204억, 채권장기형 915억, 채권단기형 2조 860억 줄었다. 2004년 10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주식형(외수펀드)은 월 중 2,080억 감소했다.

□ 운용사별 자금 동향

삼성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 대투운용과의 수탁고 격차가 대폭 축소되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3위 한투운용은 주식혼합형과 채권단기형 수탁고가 줄어들며 최상위권 경쟁에서 한발 뒤쳐지는 1월이었다. MMF가 8조 4807억으로 월 중 5,439억 증가한 KB운용은 타 유형들의 유출 속에 4위자리를 유지했으며, KB운용과 달리 MMF가 4,269억 출금된 푸르덴셜운용은 4위 KB운용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조흥운용, 농협CA운용, 신한BNPP운용 등 확실한 은행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은행계열 운용사들은 MMF증가 등에 힘입어 LG운용과 CJ운용 등 증권사를 판매망으로 가지고 있는 운용사를 제치고 6위~8위를 차지했다. 조흥운용과 신한BNPP운용은 탄탄한 판매망을 기반으로 주식형 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J운용은 전 유형이 감소하며 6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월 중 수탁고 증가에서는 신생 기은SG운용이 단기간에 6,415억을 판매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그 외에 수탁고 증가를 보인 대투운용, 동양운용, 조흥운용, 신한BNPP운용, 농협CA운용, PCA운용, 아이운용은 타 운용사들의 MMF 수탁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MMF가 증가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월 중 금리상승에 따라 괴리율이(-)인 펀드에서(+)인 펀드들을 찾아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운용은 4개월간 배타적 우선 판매권을 획득한 부동산 경매펀드가 1,506억 매각되면서 수탁고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한불종금을 포함한 전체 47개 운용사중에서 30개사는 수탁고가 증가한 반면 17개사는 감소했다. CJ운용, 한투운용, 푸르덴셜운용, 맵스운용, 우리운용등이 3,000억이상 수탁고 감소를 보였다.

□ 세부 유형별 자금 동향

적립형 열기가 기존 만기자금 유출분을 상쇄하며 모처럼 공모성장형이 증가세를 보였다. 공모성장형은 전월대비 2,327억이 증가했고 사모성장형은 384억 증가에 그쳤다. 성장형 자금유입은 전월과 같이 적립형에 주력하는 운용사에 집중됐으며, 전년도에 이어 금월에도 기존 만기도래자금 유출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성장형 수탁고는 적립형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미래투신운용(+836억), 미래자산운용(+713억),칸서스운용(+585
억), 신한BNPP운용(+500억), 조흥운용(+359억)이 증가를 보였으며, 기존 만기자금이 여전히 출금되고 있는 푸르덴셜운용(-529억), 대투운용(-339억), 한투운용(-304억), 동양운용(-86억) 등이 감소했다. 오랫동안 원금손실 등으로 기다려 왔던 기존 투신권 주식형 거래고객들이 자금을 인출하는 대신 은행권을 위시한 저금리에 불만인 고객들의 자금이 적립형 등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모안성형은 262억 증가했고, 안정형은 2,513억 증가했다. 안성형은 배당주 펀드판매에 집중한 마이다스운용(+321억), LG운용(+312억)과 시스템 펀드를 판매한 대투운용(+217억)이 증가한 반면, 배당펀드의 신규판매를 일시 중단한 SEI에셋운용(-143억)이 감소했다. 안정형은 배당형에 자금이 몰린 삼성운용(+383억), 신영운용(+261억)과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Bank Plus 펀드를 판매하는 동양운용(+333억)이 증가했다. 사모안성형 975억, 안정형은 2,613억 증가했는데, 사모안성형은 농협CA운용(+600억), 한투운용(+300억)이 늘었다. 사모안정형은 운용사별 수탁고 증감이 뚜렷했다. 신생 기은SG운용(+2,000억), 한화운용(+742억), PCA운용(+606억), 신한BNPP운용(+500억) 증가했으나, 미래투신운용(-1,246억), CJ운용(-979억), 마이다스운용(-474억), 맵스운용(-461억)이 감소했다. 월 중 시중금리가 급격히 상승하였으나, 채권형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환매 대응보다는 향후 시장방향에 촉각을 세우는 듯 해 보인다. 공모채권형과 사모채권형은 각각 4,640억, 9,206억 감소했다. 수탁고 규모를 감안한다면 사모채권형에 주로 투자하는 대형 법인들이 개인보다 더 민감하게 시장에 반응하였다고는 볼 수 없다. 공모형은 단기(-4,323억), 중기(-416억), 장기(+99억)로 증감을 보였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밀 듯이 유입된 자금들이 수익부진 및 만기 미도래로 환매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모형은 단기(-1조1911억), 중기(+2,253억), 장기(+452억)로 증감을 보이며, 만기가 경과한 단기자금 위주로 환매가 많았다. 공모형은 대투운용(-1,598억), 한투운용(-1,492억), LG운용(-810억)이 환매가 많았으며, 해당 유형 수탁고 대비 5~7%수준 정도의 감소를 보였다. 금리상승에 따라 신규 유입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월 중순까지 지난해 말 인출자금들이 유입됐던 MMF형은 신종 MMF 1조 7573억증가(평가기준)했고, 클린 MMF는 1,286억 감소했다. 연기금풀 MMF는 4,654억 증가했다. 대투운용(+8,291억), 한투운용(+4,545억), KB운용(+3,687억) 증가한 반면, 푸르덴셜운용(-5,723억), CJ운용(-4,901억), 맵스운용(-1,400억) 감소했다.

일정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형은 공사모 각각 1,264억, 1,461억 감소했고, ELS형이 대부분인 보험형은 718억 감소한 가운데 사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적극적으로 개별 종목 및 배당관련 연계ELS형을 매각하고 있는 삼성운용(2,455억)과 조흥/신한은행 판매망으로 약진하고 있는 조흥운용(+1,883억)이 증가한 반면, 만기도래 ELS형 수익부진에 따른 실망 인출로 KB운용(-4,593억)은 감소를 보였다. 공모형 성장형은 적립형 펀드 자금유입등으로 2,327억 증가했다. 국민은행으로부터 불어온 적립형 열풍은 대기자금이 풍부한 타 은행권으로 퍼지면서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돌풍이 예상된다. 적립형 돌풍 선두주자인 랜드마크운용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1’이 월 중 감소로 돌아선 가운데 같은 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미래투신운용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호가 월 중 +513억으로 성장형 중 가장 많은 수탁고 증가를 보였다. 이에 월 중 결산이 있었던 미래자산운용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이 487억 증가했다. 그 뒤를 조흥은행/신한은행/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금융지주계열 판매사들이 매각하는 조흥운용 ‘미래든적립식주식1’과 신한BNPP운용 ‘프레스트지고배당주식1’이 각각 347억, 321억 증가하며 3위와 5위를차지했다.

안성형은 262억 증가한 가운데 전월과 같이 배당주 펀드와 시스템 펀드만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수 판매사에서 매각하고 있는 'LG배당주식혼합'이 307억 증가하며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고, 분할 매매펀드인 대투운용 ‘클래스원오토시스템단기혼합1’을 제외하곤 배당주 펀드가 상위 5위를 싹쓸이 했다. 추가매각을 중지하고 있는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은 월 중 143억 감소했다.

안정형은 2,513억 증가했다. 삼성운용 ‘삼성배당플러스30혼합Ⅱ-1’이 284억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한일운용과 CJ운용, 태광운용펀드들이 공모주 열풍속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인덱스형은 성장형이 증가한 것과 반대로 758억 감소했다. 시장중립형 또한 1,264억 감소했다. 2004년 금리하락과 함께 봇물처럼 유입됐던 채권형 자금들은 월 중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자금유입이 주춤하고 있다. 수탁고가 증가한 상위펀드 경우에도 월 중반까지는 수탁고가 증가하다가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일부 만기자금들이 인출되며 그 증가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