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 채권형펀드 중장기형 펀드의 손실규모는 상당한 수준...

□ 채권시장 개황

□ 채권시장 개황

월초 재경부의 국고채 발행 물량증가 등 단기적인 수급악재로 시작한 금리급등현상은 월 중 내내 시장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시장 상황이 혼란에 빠지면서 재경부와 한은은 연간 국채 물량조절과 장기물 직매입등의 대안책을 내놓았으나, 수급불안심리는 안정시키지 못하면서 금리 급등세는 지속되었다. 월 말로 접근하면서 금리상승세는 지속되었으나, 한은의 국고채 직매입(1조), 통안채&국고채와의 발행일정 조정(안)제시, 재경부의 2월 국채발행 물량축소(약3.03조) 등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수급안정화 노력으로 금리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원/달러환율이 1030원대를 하회함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 우려가 가중되면서 통안채 단기수급부담과 함께 또 다른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결국 혼돈의 시장을 보인 1월 채권시장은 잘못 예측된 국채수요, 한은의 부적절한 발언 그리고 미숙한 시장대응 등의 복합요인이 작용하였다.

□ 펀드성과 개황

단기형 및 중기형

단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6개월 미만), 중기(환매수수료 부과기간 1년미만) 펀드의 성과는 듀레이션을 상대적으로 짧게 가져간 펀드의 성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의 성과를 살펴보면 전월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월까지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들의 특징은 높은 채권편입비중과 듀레이션을 길게 유지하여 금리하락기에 추가적인 평가손익을 얻은 펀드들이 다수존재하였다면, 1월중 금리급등현상은 전월까지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의 성과는 하위권으로 쳐지고 상대적으로 채권비중이 낮고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였던 펀드의 성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단기, 중기펀드 중 한투운용의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 펀드와 맥쿼리운용의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11' 펀드의 성과는 2.94%로 가장 양호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1월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인 한투운용의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 펀드의 자산구성내역을 살펴보면, 채권자산의 비중은 약 65%정도 수준이며, 통안채와 은행채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또한 채권의 듀레이션 분포는 0.05~0.27 수준으로 금리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자산구성을 보이고 있다.

장기형

1월중 금리급등은 펀드의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길게 유지하는 시가장기형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들 펀드의 듀레이션은 대부분 1.5년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개별 펀드의 운용성과는 -7.5% ~ -12.5%수준을 보이는 등 시장의 불안이 펀드의 성과에 직결된 모습이다. 또한 펀드의 듀레이션을 장기로 유지하는 KB운용의 펀드성과는 매우 저조하였다. 향후 시장상황이 금리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과거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장기형 펀드의 특징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며 무엇보다도 펀드의 정교한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전월까지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 중에 하나인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 펀드의 1월 성과는 무려 -39.68%을 기록하는 등 상당부분의 손실을 입었다. 펀드내 편입자산은 주로 장기물 중심으로 구성되며 평균 듀레이션은 3~4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렇게 높은 듀레이션은 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1월중 레버리지 효과로 작용하여 급격히 하락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1년간의 성과는 7.26%을 달성하는 등 과거의 양호한 성과가 반영된 모습이나, 향후 금리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그리고 편입자산의 구성이 변동하지 않고 적절한 위험관리 정책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그 동안 보였던 양호한 운용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 운용사성과

전체

수익률 상위 운용사는 펀드의 성과특성과 유사하게 채권투자비중과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사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조사하면, 아이운용과 조흥운용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아이투신은 국채와 통안채를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채권의 편입비중을 약 60~75%선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채권의 비중이 높지 않았다. 또한 편입채권의 듀레이션은 0.23~1.21년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균 0.7년 수준을 유지하였다. 그 뒤를 이은 조흥투신은 국채와 통안채의 비중보다는 회사채와 유동화채권을 집중적으로 편입하였으나, 펀드내 채권의 비중은 약 67%수준으로 높은 비중은 아니며, 편입채권의 듀레이션은 약 1년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장단기

장단기로 구분하여 보면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에서는 아이운용, 중기 채권형에서는 프랭클린운용, 장기채권형에서는 대신운용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1월중 시장금리는 장기를 중심으로 큰 폭의 반등을 보여, 특히 장기형의 수익률은 단/중기형 성과보다 매우 쳐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 운용사별로 연환산 -10% 이상의 손실을 보여 향후 손실금액을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