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주간]채권형 오랜만에 플러스, 주식형 중소형주, 코스닥초강세

지난 한주간 성장형과 코스닥형은 각각 2.

 

지난 한주간 성장형과 코스닥형은 각각 2.42%, 2.6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형도 금리상승이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연율 4.38%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설 연휴 이후 주식시장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2.46%(23.37포인트) 상승한 972.56포인트로 마감됐고, 코스닥은 6.99%(33.64포인트)나 껑충 뛰어 500포인트를 훌쩍 넘겼다.

거래소는 한주간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 상승률이 각각 4.82%, 8.03%로 대형주 지수 상승률 2.08%를 훨씬 능가했다. 올해 들어 두 지수는 무려 20.99%, 32.58%나 상승하면서 중소형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을 올려 놓는 데 크게 기여한 바가 크다.

운수창고업이 12.7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기계,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 소형주가 밀집돼 있는 업종들이 6~9% 사이의 등락률을 보였다. 비교적 덩치가 큰 종목들이 들어있는 비교적 덩치가 큰 종목들이 들어있는 철강업종도 5.64%나 상승했다.

제로인이 지난 18일(금) 기준가로 지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를 초과)은  평균적으로 2.42%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형 펀드 수익률은  날랐던 코스닥 시장에 비해서는 좀 실망스러운 2.65%에 그쳤다. 럽다. 그러나 그것도 그럴 것이 코스닥 유형은 코스닥 종목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기 때문에 거래소 종목이 상당 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성장형보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안정성장형(41%~70%)와 안정형(40%이하)는 각각 1.78%, 0.68%를 거뒀다. 인덱스형 수익률은 1.70%로 성장형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지난 주 성장형 중에서는 배당주,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이 비교적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설정액이 100억원이 넘고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 펀드 90개 중에서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주간 수익률 4.52%), TAMS거꾸로주식A-1(4.36%),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4.29%), 미래에셋 3억만들기배당주식 1(4.16%), 세이고배당주식형(3.87%) 등이 주간 수익률 상위그룹을 형성했다. TAMS거꾸로주식A-1과 세이고배당주식형은 편입비가 각각 78.48%, 75.24%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성과는 양호해 종목 선택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은 신한BNPP가 작년 하반기 조직을 단장 하면서 내 놓은 새내기 펀드다. 고배당주의 특성상 한 종목에 많은 비중을 몰아 넣지 않고 총 49종목에 골고루 비중을 주고 있다. 종목은 LG석유화학 6.13%, LG전선 4.85%, KT 4.29% 등이고, 섹터는 화학, 전기 전자, 전기 가스업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TAMS거꾸로주식A- 1은 올해 들어 성과가 부쩍 개선되면서 설정액이 많이 증가한 펀드 중의 하나다. 이런 이유로 주식비중은 78.48%로 낮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좋다. 종목 선정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마이다스블루칩, 세이에셋고배당 등은 작년 하반기 시장에 유명세를 크게 떨쳤던 대표적인 배당주 펀드로 올 초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주 중소형주가 뜨면서(?) 성과가 크게 부각됐다.

한일하이그로스주식1은 1년 수익률은 ?0.09%로 저조하지만 지난 주에는 3.77%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소형주나 배당주 펀드가 아닌 일반 성장형 펀드들 중에서는 미래에셋투신과 미래에셋자산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좋았고, 역시 일반 성장형인 푸르덴셜의 나폴레옹시리즈, IT에 집중 투자하는 밀레니엄시리즈 등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한편, 코스닥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펀드별 규모가 현저하게 작아 최근 잘 나가는 코스닥시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형 업계 전체 규모는 830억으로 성장형 5조 7,750 억 규모에는 비교도 안된다. 이것은 코스닥 시장이 IT붐 이후 붕괴되면서 코스닥형 펀드도 자연스럽게 쇠퇴했기 때문인데 특히 작년 4월 중국 쇼크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성장형 펀드들이 코스닥 종목 중 괜찮은 종목들을 조금씩 편입시켜 수익률을 올리는 이른 바 인핸스(enhanced) 용으로 코스닥 시장을 이용하는 정도다.

물론 코스닥펀드라고 해서 다 전멸한 것은 아니다. 하나알리안츠운용의 HA-코스닥주식A-1은 설정액 279.64억으로 다른 주식형과 견줄만한 규모를 갖고 있다. CJ Vision포트폴리오코스닥주식(76.15억), 푸르덴셜의 BUY-KOREA코스닥주식(83.12억)과 BUY-KOREA코스닥6M주식2-1(60.75억) 등은 어느 정도 운용 규모를 갖췄으면서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지난 한주간 CJ Vision포트폴리오코스닥주식이 4.8%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HA-코스닥주식A-1도 3.82%로 양호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3개 중 마이다스운용이 4ㅣ17%로 주간수익률 최상위를 기록했고, 한일운용, SEI에셋운용, 칸서스운용, 신한BNPP, 미래투신운용 등이 한주간 3%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채권형 펀드가 오랜만에 플러스(+)수익률을 보였다. 공모시가채권형 펀드는 연율 4.38%의 수익률을 거뒀다.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넘는 펀드 101개 중 연율 10%가 넘는 펀드는 모두 5개다. 이 중 4개가 한투운용의 펀드로 부자아빠 회사채 채권A-1(주간 0.26%, 연율 13.55%), 근로자우대저축공사채 2(0.22%, 11.32%),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0.21%, 11.19%), 부자아빠라이프플랜채권A-1(0.21%, 10.73%) 등이다. KB운용의 펀드 중에서 듀레이션이 가장 긴 펀드 중의 하나인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도 한주간 0.23%, 연율로는 12.12%를 기록했고, KB장기주택마련채권 1도 연율 9.40%를 기록했다.

설정규모 300억 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는 모두 22개로 이 중 KB운용이 한주간 0.12%, 연율 6.03%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신한BNPP, 도이치, 한투, 산은, 알리안츠, LG, 아이운용 등도 연율 5%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총수탁고는 지난 한주간 1조 7,580억이 는 184조 8,846억이다. 채권형에서 1조 2,325억이 빠지면서 MMF에서 2조 6,597억이 늘었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순수주식형으로만 3,398억이 들어왔다. 그러나 혼합형은 주식혼합, 채권혼합에서 모두 마이너스(-)흐름을 보였다.<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