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주간]이헌재 충격 1,000 붕괴 속 배당펀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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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시황

지난 한주간 주식시장은 이헌재 사퇴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2.26포인트(1.21%) 하락하면서 1000선이 붕괴됐다. 한주간 성장형 수익률이 1.44% 하락한 와중에도 배당주 펀드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주 총수탁고는 190조를 넘어섰다.

유가급등 등 여러 가지 대외 악재 속에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던 주식시장은 3월에 어느 정도 조정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됐었으나 막상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자연 조정이 아니라 이헌재 사퇴에 따른 돌발 충격이었다. 종합주가지수가 12.26포인트(1.21%) 하락하면서 1000선이 붕괴됐다.

대형주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에 코스피200은 1.85포인트(1.42%) 하락했다.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15.9포인트(3.19%) 하락했다.

올해 들어 대형주보다 성과가 좋은 중소형주가 지난 주 약세장에서도 수익률 하락폭이 ?0.73%, -0.57%로 등락률이 -1.36%였던 대형주보다 선전했다. 화학,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3.25%, 2.13%, 2.08%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성과가 저조한 업종으로는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이 각각 -4.5%, -3.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6.87%, 보험업 -2.01%, 건설업 -2.31%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제로인이 지난 11일(금) 기준가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편입비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은 1.44% 하락했고,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편입비 상한이 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28%,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형 인핸스트와 순수형 모두 포함해 1.25%하락했고, 코스닥형 수익률은 -3.25%로 주요 유형중 가장 저조했다.

지난 한주간 성장형 펀드 중 배당주 펀드들의 성과가 돋보였다.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설정액이 100억 이상인 성장형 펀드 93개 중 9개만이 플러스(+)수익률을 보였는데, 그 중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한화운용의 골드비과세KOSPI50Select 배당장기주식1, 신영운용의 프라임배당주식,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 신영운용의 비과세고배당주식형 1,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 등 배당주 펀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주 1.41%로 조사대상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은 신한 BNPP가 작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펀드로 KT&G, SK텔레콤, POSCO, LG전자우, LG석유화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성과가 좋지 않았던 한화운용은 지난 주 배당주 펀드인 골드비과세KOSPI50Select 배당장기주식1이 1.12%로 유형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을 비롯해, 한화EZ-System혼합 1도 0.07%로 플러스 수익률을 내면서 선전했다. 골드비과세는 현대산업, 한국전력, 부산은행,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등을 갖고 있다.

한편 삼성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투자신탁과 삼성우량주장기CLASS A도 각각 0.48%, 0.44%로 양호한 수익률일 보였다.

PCA업종일등주식, PCA베스트그로쓰주식 등 PCA 운용의 성장형 펀드들도 -1%미만에서 수익률을 방어했다.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차 등 비교적 굵직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그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던 것이 수익률 방어를 잘 해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설정액이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3개 중 마이다스운용이 0.53%, 신영운용 0.38%,

SEI에셋운용 0.05%로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작년 한해 동안 배당주 펀드를 성공시켜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실하게 굳힌 운용사들이다.

동양운용, 한일운용, 대투운용 등 대형주에 대한 노출도가 비교적 높은 운용사들은 한주간 수익률이 -2% 바깥으로 떨어지면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2월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지표채(국고3년물)가 지난 4일(금) 4.18%까지 급상승했다. 그러나 콜금리 동결로 4.08%로 3bp하락하면서 시가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직전주에 이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공모시가채권형펀드는 한주간 0.13%, 연율로 6.73%의 수익률을 거뒀다.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이면서 설정액이 100억 이상이 공모시가채권형 97개 중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과 KB장기주택마련채권 1이 연율로 1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You&I국공채12채권 1, You&I국공채06채권 1, 태광플렉스채권 1, 칸서스채권인덱스 1 등도 연환산으로 10%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운용규모가 582억인 아이운용이 한주간 0.26%, 연율로 13.5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운용, 조흥운용, 대투운용 등도 연환산 수익률 9.33%, 7.22%, 7.03%씩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총수탁고는 3조 4,055억 증가해 190조3,166억으로 나타났다. 200조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주 동안 순수주식형으로 2,015억 들어왔고, MMF도 4조 362억 증가했다. <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