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중소형주 선전으로 배당펀드, 중소형투자펀드 상위권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해 배당펀드와 중소형투자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시가채권형은 연율 2.67%를 거두는 데 그쳤다.

제로인이 지난 15일(금) 기준가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이 한주간 3.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주식상한이 40~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1.57%, -0.75%를 거뒀다.

지난 한주간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와 KOSPI200이 각각 3.54%, -3.62% 하락했다. 이것에 비해 성장형은 3.07% 하락에 그쳐 시장지수를 소폭차로 이겼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선진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해외증시의 동반하락, 옵션만기일 충격,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거의 일주 내내 하락해 KOSPI 950포인트선까지 떨어지는 약세장을 시현했다.

대형주 등락률이 한주간 -3.75%를 기록하면서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15%, 소형주 -0.55% 등락률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낮았다.

소형주인 섬유의복이 0.08%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다. 철강금속이 -5.73%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증권주, 은행, 보험업을 포함한 금융주가 -5.72%의 등락률을 보였다. 통신업종(-1.62%), 전기가스업(-0.59%), 의약품(-0.37%)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한편 시가총액이 28%로 가장 높은 전기전자는 3.42% 하락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인 성장형 펀드 94개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하는 저조한 성과를 면치 못했다.

이 중 주식 비중이 47.14%로 성장형 중 주식비중이 가장 낮은 한화EZ-System혼합 1이 주간 수익률 -1.17%로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했다.

지난 주에는 배당주들이 선전했다. 세이고배당주식형,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프라임배당주식, 미래에셋 3억만들기배당주식 1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업종등락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당주들이 집중돼 있는 중소형주 상대 성과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과 동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 등 배당펀드와 함께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공시된 2월말 포트폴리오 정보를 보면 성장형 펀드는 평균적으로 주식 내 삼성전자15.68%, POSCO 4.69%, 현대차 3.34%, 신한지주 2.98%, 국민은행 2.71%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나름대로의 가치평가를 한 결과겠지만 다분히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배당주펀드는 다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한 특정 종목에 높은 비중을 주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삼성전자 비중이 극히 낮은 것도 공통적인 특징이다. 신영운용 펀드들은 POSCO와 SK텔레콤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비중은 유형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래투신3억만들기배당주 펀드도 삼성전자 비중은 주식내 3.85%에 불과하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2곳 중 SEI에셋(-2.0%), 신영(-2.12%), 신한BNPP(-2.31%), 마이다스(-2.60%) 등 배당주 펀드 성과가 좋은 운용사와 한화EZ-System혼합 1을 운용하는 한화운용(-2.12%) 등이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는 채권 시장에서 유동성 이론이 잘 들어맞았던 한 주 였다. 왜냐하면 지난 주 금리는 소폭 올랐던 반면 단기자금인 MMF로 자금이 크게 몰렸기 때문에 유동성 자산 금리는 소폭 내렸기 때문이다. 지표채인 국고 3년물이 2bp, 회사채 A+3년물은 1bp 상승했다. 그러나 산금채1년물, 통안채1년물은 각각 2bp, 국고채1년물과 CD는 각각 1bp씩 내렸다.

시가채권형은 한주간 0.05%, 연율로 2.67%의 수익률을 거뒀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인 공모시가채권형 95개 중 8개 펀드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펀드들이 연율로 1~2%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인 공모시가채권형 95개 중 템플턴골드채권B- 1이 주간수익률 0.15%, 연율 7.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 1, 대신운용의 BULL에이스공사채 2 가 각각 0.12%(연율 6.33%), 0.10%(연율 5.25%)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과 BEST CHOICE단기채권 4, 산은ValuePlus채권 1, CJ굿초이스채권 1, 조흥운용의, 대투운용의 클래스장기채권S- 1 등도 연율 4%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인 공모시가채권형 운용사 21곳 중 도이치와 프랭클린이 각각 주간수익률 0.12%(연율 6.33%), 0.11%(연율 5.94%) 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산은자산,조흥, 대신도 연환산으로 4%이상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한주간 총수탁고는 22,421억 증가한 193조 3,561억원이다. 주식혼합형에서 1017억 나간 것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주식시장이 빠지는 중에도 순수주식형으로 688억이 들어왔다. 채권형에서는 장기형과 단기형 합쳐 2,671억이 증가했다. MMF에서는 직전 주 ?1조 2,653억이 빠져나가더니 지난 주 1조 1,604억이 되돌아왔다. <정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