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주식형 부진속 가치주 양호, 채권형 5주 연속 양호


주식형 펀드가 3주 연속 부진한 성과를 보인 반면, 채권형 펀드는 5주 연속 (+) 성과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미국경기둔화 우려, 중국긴축정책, 또 다시 불거진 북핵 문제와 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종합주가지수는 120일선을 하향이탈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채권시장 또한 미국경기지표의 부진 등 글로벌경제부진에 따른 내수회복 속도 둔화 예상 등으로 5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4월 29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1.74%,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77%, --0.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이며 인덱스형은 –3.04%를 기록하며 성장형 대비 부진했고, 코스닥형은 또한 –2.07%를 기록했다. 주중 성장형이 지수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반면, 인덱스형은 부진했다.

4월 28일(목) 종가기준으로 KOSPI와 배당지수가 각각 2.28%, 2.51% 하락했고 KOSDAQ지수 또한 1.97% 하락했다. 대형주 -2.35, 중형주 -1.78%, 소형주 0.02% 등락을 보여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2.05%), 섬유의복(1.49%), 통신업(0.10%)만이 (+)를 보였고, 증권(-6.73%), 은행(-5.43%), 종이목재(-4.80%), 기계(-4.59%), 철강금속(-4.33%)업종이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시가 10위 종목 중 한국전력(2.90%), KT(0.92%)만이 상승했고, 국민은행(-7.73%), POSCO(-3.98%), 현대차(-3.27%)가 하락했다. 10위권 이외 종목으로는 대우건설(5.99%), GS(5.03%), KTF(4.93%), 농심(2.21%), KT&G(1.43%)가 상승했으며, 삼성중공업(-11.64%), 하이닉스(-7.60%), 한국타이어(-7.41%), SK네트웍스(-6.93%), 하나은행(-6.90%) 등이 대폭 하락했다.

[ 성장형 ]

2004년 9월말 이후 약2조원의 자금이 증가한 성장형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을 보인 3월 중순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를 보여 개인들의 투자패턴이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4개중 신한BNPP운용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 펀드는 주간 0.21%수익률로 유일하게 (+)성과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2위,3위는 신영운용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0.46%), 프라임배당주식(-0.54%)가 차지했고, 마이다스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0.58%), 한화운용 한화EZ-system혼합1(-0.59%)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간 상위 10위 펀드는 제로인 주식스타일 분류상 모두 가치주 비중이 높은 펀드로 나타났으며, 시중비중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펀드들이다.

1위를 차지한 신한BNPP운용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 펀드는 화학, 전기전자, 통신업, 전기가스, 유통업 순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투자시 시중비중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펀드다. 펀드는 꾸준히 대형주 위주의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나, 2005년 2월이후 펀드규모가 대폭 증가하였음에도 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소형주 비중을 늘리는 등 종목발굴에 주력하는 펀드이다. KOSDAQ비중 또한 늘렸으며, 2월부터 BM대비 성과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신영운용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또한 종목발굴에 주력하는 펀드이다. 화학, 서비스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순으로 업종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종간 편입비중 차이는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편입종목간 비율조정은 적은 편이다. 4위를 차지한 마이다스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는 유동성을 고려한 종목투자와 함께 커버드콜 전략으로 시장하락시 콜매도 프리미엄을 취하는 펀드로 보유종목하락률이 낮았던 것과 함께 시장하락에 따른 옵션매도 프리미엄이 양호한 성과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4곳중 마이다스운용(-0.62%), 신영운용(-0.64), 칸서스운용(-0.87%), SEI에셋운용(-1.04%), 신한BNPP운용(-1.09%)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동원운용(-2.87%), 동양운용(-2.78%), 한일운용(-2.74%), 와이즈운용(-2.52%), 대투운용(-2.31%) 순으로 부진했다.

[ 채권형 ]

채권시장은 주중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의 대폭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제부진 우려감으로 5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 금리는 3.81%로 전주대비 0.01%p 하락했으며, 국고1년물 금리 또한 3.67%로 전주대비 0.01%p 하락했다. 또한 국고5년물 및 10년물 금리 또한 0.01%p 하락했다.

채권형은 단기형(연4.23%), 중기형(연4.44%), 장기형(연4.76%) 순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92개 중 KB운용 장기주택마련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연9.48%, 연8.53%로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1(연7.33%),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연6.44%), 도이치운용 도이치코리아채권1-1(연6.11%) 펀드 순으로 양호했다. 1,2위를 차지한 KB운용펀드가 지표채 위주의 장기물 투자로 금리하락에 따라 성과가 양호했던 반면, CJ운용, 조흥운용, 도이치운용 펀드는 금융채를 포함한 높은 이율의 저평가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대조를 이룬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채권형 운용사 20곳 중 도이치운용(연6.11%), KB운용(연5.44%), CJ운용(연5.07%), 대투운용(연4.82%), 푸르덴셜운용(연4.55%) 순으로 성과가 양호했는데, KB운용, 푸르덴셜운용이 국고채 등 지표물 위주의 장기채에 투자해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운용사는 저평가 채권발굴에 따른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하는 회사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아이운용(연2.20%), 기은SG운용(연3.05%), 대신운용(연3.24%) 순으로 부진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4월 28일 기준) 지난 한 주간 총 수탁고는 4,697억 감소한 197조 8789억으로 집계됐다. MMF(-1조2910), 주식혼합형(-422억)이 감소한 반면, 채권형(3,831억), 주식형(1,532억)이 증가, 주식자금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연초이후 감소하기만 하던 채권형 자금도 시중 금리 하락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