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금동향] 주식관련 자금 유입 봇물

□ 개 황

□ 개 황

금월 투신 자금은 전월에 이은 주식관련자금의 유입과 MMF, 파생상품 펀드 자금 증가세에 힘입어 3조 7150억 증가한 196조 8572억을 기록했다. 월중 한 때 200조 수탁고 돌파에 고무되었으나, 이후 MMF자금이 인출되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식관련자금은 전월에 이어 전 유형이 증가하며 2조1180억 늘었고, MMF 자금 또한 7,843억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은 1,417억 감소하였으나, 전월 3조 8284억에 감소분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특히 주식관련자금중 주식형 자금은 2004년 10월말 7조 7692억을 기록한 이후 매월 증가세를 보이며 저점대비 3조 6796억이 증가, 47.4% 늘었다.

2월중 6조 이상 감소를 보였던 은행예금은 월 중 저축성 예금 증가세에 힘입어 5조원 이상 증가를 보였다. 2월중 소폭 증가에 그쳤던 투신수탁고도 3월중 3조 이상 증가했다. 반면, 3월 초순 한 때 11조를 넘었던 고객예탁금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월 중 4,279억 감소하며 9조 5,804억을 유지 중이다. 은행 금전신탁은 금월 8,789억 감소했다.

자산운용협회 기준으로 파생상품형 7,843억, 부동산 1,540억, 재간접 395억, 증권간접투자기구 2조 7606억 증가하는 등 특별자산(-19억)을 제외한 전 유형이 증가했다.

증권간접투자기구내에서는 월 중 주식형 9,090억, 주식혼합형 81억, 채권혼합형 12,009억, MMF 7,843억, 채권장기형 242억 늘었고, 채권단기형은 1,659억 줄었다.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주식형(외수펀드)은 월 중 193억이 감소하는데 그쳐 월 중 주식관련자금은 국내투자자들에 의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운용사별 자금 동향

월 중 기관위주 자금이 증가한 삼성운용이 대투운용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조흥운용과 농협CA운용은 탄탄한 판매망을 기반으로 5천억 이상 수탁고 증가를 보이며 CJ운용을 제치고 6,7위를 차지했다. 4월 26일자로 외환운용과 합병한 랜드마크운용은 7조 1466억으로 수탁고 규모 9위를 차지했다.

조흥운용, 동양운용, 농협CA운용은 월 중 5,000억 이상의 수탁고 증가를 보였다. 월중 외환운용이 합병되었으며, 전체 47개 운용사 중에서 32개사 수탁고가 증가한 반면 15개사는 감소했다.

□ 세부 유형별 자금 동향

공모성장형은 전월대비 5,135억 증가했고, 사모성장형은 3,116억 늘었다. 연초이후 계속된 적립형 열풍은 금월에도 이어졌고 일부 기관자금이 몰리면서 9월 이후 성장형 수탁고는 증가하고 있다. 4월 역시 시장상승과 함께 은행권의 거센 적립형 열기로 적립형 매각에 주력하는 운용사 수탁고가 대폭 증가했다. 공모형중 순수주식형이 4,965억 증가했고, 기존 만기도래자금이 대부분인 자사배분형은 170억 증가했는데, 시장 하락에 따라 추가적인 인출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모 성장형수탁고는 적립형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미래에셋투신(+1,303억), 미래에셋자산(+1,079억), PCA운용(+472억), 마이다스운용(+394억)이 증가했고, 성장형 자금이 크게 인출된 운용사는 없었다.

공모안성형은 1,557억, 안정형은 1,797억 늘었다. 안성형은 전월과 같이 시스템펀드를 판매한 대투운용(+523억), 배당관련펀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마이다스운용(+567) 등이 증가했다. 안정형은 배당형 펀드를 위주로 삼성운용(+771억), 시스템펀드를 판매한 대투운용(+460억) 등이 늘었다.

주식 10% 이하(주로 공모주투자)로 투자하여 채권+@의 수익을 추구하는 시가채권알파형은 월 중 3,038억 증가했는데 한투운용, 알파운용, 태광운용, 동양운용 등이 증가했다.

월 중 중,장기 채권금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매는 선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로 국공채 위주의 만기자금 환매가 많았고 대신 회사채 등 펀드에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공모채권형이 4,113억 감소한 반면, 사모채권형은 6,968억 증가했다. 채권형은 펀드기간이 6개월미만인 단기 회사채 투자펀드에 일부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그 밖의 유형은 감소했다. 반면, 사모채권형은 6개월미만 단기 국공채 투자펀드 자금이 인출된 반면, 타 유형으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MMF수탁고는 공모형의 경우 1조 4495억 증가했는데, 동양운용(+5,116억), 농협CA운용(+4,695억), 조흥운용(+4,440억), LG운용(+3,547억) 수탁고가 증가했다.

일정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형은 공모형이 1,220억 감소한 반면, 사모형은 1,749억 증가했다.

공모형

성장형은 적립형 펀드 자금유입 등으로 5,135억 증가했다. 적립관련 펀드 자금 유입이 4,190억 증가해 적립형 펀드투자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월 신한금융그룹은 전월대비 판매가 소폭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국민은행은 적립형 자금 유입은 지속됐다. 미래에셋투신 미래에셋 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호(국민은행 단독 매각),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은행, 증권 공동매각),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한국씨티은행 단독매각),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국민은행 단독매각), 미래에셋자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외환은행, 미래에셋증권 매각) 등 은행을 주력 판매사로 매각하고 있는 펀드들 수탁고가 증가했다.

안성형은 1,557억 증가한 가운데 4개월 연속 배당주펀드와 시스템펀드만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상위 5개 펀드 중 삼성운용을 제외하곤 전월 수탁고 증가 상위펀드에 포함된 펀드다.

안정형은 1,797억 증가했다. 삼성운용 ‘삼성배당플러스30혼합Ⅱ-2’이 770억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분할매매 전략을 사용하는 대투운용 '클래스원오토시스템안정혼합 3호'는 395억 증가하여 2위를 차지했다. 전월 918억 증가했던 미래에세투신 '미래에셋배당주+안정혼합1호'는 98억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편 인덱스형은 271억 증가, 인덱스형으로의 자금유입은 전월에 이어 저조했다. 연초이후 금리급등과 함께 속앓이를 했던 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은 금리급등후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선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운용 ABF(Asia Bond Fund)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이 2,290억 유입되었고, 조흥운용과 도이치운용의 회사채 운용펀드에 자금이 일부 늘어났다. 특히 도이치운용 도이치코리아채권은 BBB급 회사채 위주로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관계로 연초이후 금리급등기에도 유형대비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는데, 이러한 양호한 성과가 자금재유입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만기도래펀드의 자금인출은 아직도 계속되며, 재유입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기타 자금 동향

최근 시장상황과 관련된 주요지표들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KOSPI, 주식형, 주식혼합형 추이

2003년 한 때 515pt까지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2005년 3월 5년만에 1,000pt를 돌파했다. 그러나 펀드자금의 경우 1999년과 2000년 주식시장 고점시 펀드를 매입한 고객들 자금(주식혼합형)들은 시장상승에 따라 꾸준한 환매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03년초 16조에 달하던 주식혼합형 자금은 2005년 4월말 8초 이하를 기록하며 약50%나 감소했다. 반면 주식형은 2004년 10월 20일 7.6조로 바닥을 다진 후 재차 자금이 증가하며 2005년 4월말 현재 11.5조원을 기록 역시 저점대비 약51% 자금이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 자금은 2004년 10월이후 주가지수와 일정부분 동행하고 있다.

KOSPI와 고객예탁금은 주가등락에 따라 예탁금 또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식형 자금은 최근 급등 후 하락장과 무관하게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채권금리와 채권관련자금 추이

2004년 지속적인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형 자금들은 꾸준히 증가했다. MMF 자금 역시 증가세를 보였는데 2005년 연초이후 금리급등에 따라 채권형 자금이 감소한 반면, MMF 자금은 2월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2005년은 채권형과 MMF자금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MMF형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와 같이 MMF형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시중 저금리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금리등락에 따른 채권형 위험부담보다는 안정적인 MM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식 최고 편입비가 50%이하이거나 채권편입비가 60%미만인 채권혼합형은 같은 기간 중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저금리 시대 도래에 따른 채권형의 대안으로 채권혼합형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