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코스닥 편입 펀드 수익률 돋보여,,주식형 자금유입 꾸준

중소형주와 코스닥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들이 선전했다. 거래소 시장이 대형주 부진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코스닥 시장은 2주 연속 강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한편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양호한 수급 여건이 마련되면서 채권형은 연환산으로 5.29%의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제로인이 지난 27일(금) 기준가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 수익률이 -0.36%로 나타났다.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와 안정형(41%이하)는 각각 -0.47%, -0.1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덱스형수익률은 -0.95%로 주요 주식형 중 가장 낮았다.

직전 주 3.35%나 크게 상승했던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에는 0.86% 하락하는 조정을 보였다.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1.07%, 0.44% 올랐지만,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조정을 보이며 대형주 지수는 1.18% 떨어졌다. 반면 KOSDAQ은 2.37% 상승하면서 2주 연속 강세였다. 따라서 코스닥형은 전체 규모는 700억으로 작지만 0.51%의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일반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거래소 중소형주 비중과 코스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설정액 100억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성장형 펀드 97개 중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 1과 부자아빠가치적립식주식W-1이 각각 주간 수익률 1.65%, 1.50%로 가장 양호했다. 이 펀드들은 3월말 기준으로 코스닥 비중이 주식 내 각각 22.08%, 19.0%로 유형평균 9.9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반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대형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같은 운용사의 부자아빠성장주식W-1은 0.97%의 수익률을 거뒀는데 코스닥 비중이 28.30%나 되지만 전기전자 비중이 위의 두 펀드보다 높아 수익률이 다소 쳐졌다. 미래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도 0.86%로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했다. 이 펀드는 코스닥 비중이 35.85%으로 상당히 높지만 철강금속 비중이 높았다.

위의 펀드들과는 달리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대형섹터 비중을 높게 감안한 일반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펀드인 한일하이그로스주식 1이 0.83%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배당주 펀드들은 지난 한주간 수익률이 부진했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은 각각 -1.59%, -1.54%씩 주간 손실을 내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들은 6개월 수익률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최근 한달간 하위권으로 쳐졌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던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주가 매력도가 최근 희석된 듯하다. 중소형가치주 중에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긴 하지만 두 가지가 꼭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다. SEI의 세이에셋고배당주식과 한투의 TAMS거꾸로 주식을 비교하면 두 펀드 모두 대형주 위주로 짠 포트폴리리오가 아닌 종목중심으로 구성된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전자는 배당성향에, 후자는 주가 저평가에 좀 더 관심이 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4곳 중 한일운용과 한투운용이  각각 0.67%, 0.45%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래에셋투신, 미래에셋자산, 칸서스운용도 소폭이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한편 공모시가채권형은 한주간 연환산 5.29%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콜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적지만 GDP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장기물 수급여건이 좋아 지표채(국고3년물)와 국채10년물이 각각 3bp, 8bp씩 하락했다.

설정액 100억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시가채권형 97개 중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한주간 연율 13.98%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이 9.13%로 그 뒤를 이었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 1, 랜드크의 빅맨비과세추가형채권 1도 연환산으로 수익률을 8% 이상 거뒀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공모시가채권형 운용사 22곳 중 KB운용과 랜드마크가 연환산 주간 수익률 7.56%, 7.10%로 가장 높았고, 푸르덴셜과 맵스도 연율 6% 이상 냈다.

한주간 총수탁고는 9,700억이 준 193조 4,300억으로 집계됐다. 2주 동안 4조 가까이 유입됐던 MMF에서 지난 주 7,400억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순수주식형은 지난 한 주에도 5,400억이 늘어 지난 1월 중순 이후부터 주간단위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지난 주 채권형은 장기형에서는 2,100억이 줄었으나, 단기형에서는 3.000억이 늘어 총 860억 늘었다.<정승혜, C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