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일 주간] 주식은 주춤했고, 채권은 웃었다.

- 경계매물 등으로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
-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형펀드 성과 개선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출발했으나, 지수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개인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대형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국제유가 부담에 따른 세계증시 조정 우려감 및 지수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전 투자주체로 번지면서 1120pt을 하회하는 약세를 보였다. 주중을 지나면서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하락 반전되었고,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면서 하락폭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8일 1092.71pt로 마감하였다.
채권시장은 지난 12일 미국채 금리 하락과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이후 정책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지표 금리별로 4~6bp하락하는 강세장으로 출발하였다. 한국은행 총재의 낙관적인 경기관을 피력에도 불구하고 정책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세장을 뒷받침하였다.
또한 주식시장의 조정, 국고채권(10년물) 입찰물량 안정적인 소화, 하반기 국채공급물량 감소 역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주말에 접어들면서 1주일 가량 지속된 금리하락세에 대한 경계성 매물이 출현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 주식형 개황 ]
지난 19일(금)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2.17%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1.11%, -0.49%를 기록했다. 주중 주식시장의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덱스형의 주간 성과는 –2.93%의 성과를 보였다.

18일(목) 종가기준으로 KOSPI와 KOSDAQ지수의 등락을 비교해보면 KOSPI는 –2.76% 하락하였고, KOSDAQ은 –3.75%하락하였으며, 배당지수는 -2.84% 하락하였다.
대형주(-2.97%), 중형주(-1.21%), 소형주(-1.68%) 등의 주간 변동폭을 보이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인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업종별 주간 성과를 살펴보면 비금속광물(5.15%), 의약품(4.05%)업종만 플러스(+)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였을 뿐 기타 전업종의 성과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의료정밀(-5.34%), 은행(-4.84%), 전기전자(-4.83%), 섬유의복(-4.68%) 및 기계(-4.51%) 등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종목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현대산업(5.80%), KCC(4.50%), 하이트맥주(3.47%), KT&G(2.73%), 현대중공업(1.78%) 등은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두산중공업(-9.82%), 삼성중공업(-9.12%), 하나은행(-8.44%), 기업은행(-8.19%) 및 하이닉스(-7.33%) 등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 성장형 ]
주식시장의 변동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성장형 펀드의 주간 평균수익율은 -2.17%로 주간KOSPI 수익률(-2.76%)을 약간 상회하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1개의 성과추이는 지난 기간과는 다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리운용 유리스모뷰티주식펀드는 0.17%의 주간 성과로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으며, 그 뒤를 아이운용 아이장기성장주식1(0.17%), 한화운용 한화EZ-System혼합1(-0.54%), 미래에셋자산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0.83%), 신영운용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0.83%) 등이 따르고 있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특히 대형주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임에 따라, 대형주를 중점적으로 편입했던 펀드는 하위권으로 쳐지고, 주식편입비중이 낮게 유지하거나, 중형주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의 성과가 양호한 모습이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6곳중 신영운용(-1.02%), 한화운용(-1.03%), 한국운용(-1.65%), 신한BNP운용(-1.72%), 칸서스운용(-1.76%) 등이 유형평균 성과(-2.17%)를 상회하며 하락장세에서 선전한 모습이다.

[ 채권형 ]
채권시장은 전주 다소 주춤했던 약세장은 강세장으로 변화하면서 채권형 펀드의 성과도 전주에 이어 플러스(+)의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 채권형 전체의 성과는 연 7.96%을 달성한 가운데 단기형(연 7.68%), 중기형(연 8.47%), 장기형(연 8.60%)의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83개 중 KB운용 장기주택마련채권1 펀드는 (연) 15.96%로 가장 양호한 주간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그 뒤를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 (연 12.85%),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연 11.62%) 대투운용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채권K-1(연 10.51%) 그리고 한국운용 부자아빠 회사채채권A-1(연 10.43%) 등이 따르고 있다.
채권형펀드의 성과분포를 살펴보면, 금리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듀레이션을 장기로 유지한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 20곳중 신한BNP운용(연 9.04%), 동양운용(연 8.87%), 도이치운용(연 8.68%), KB운용 (연 8.62%), 한국운용(연 8.59%) 등이 유형평균 성과(연 7.96%)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규모]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8/11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1조 7,541억원 증가한 209조 3,516억으로 집계됐다. 주간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형과 MMF는 각각 3,136억, 1조 9176억 증가하였으나, 혼합형 –729억, 채권형 6,878억이 감소하여 증권운용자산규모는 193조 6,354억 수준을 유지하였다. <손승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