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 높은 금리 변동성 속에 단/중기의 듀레이션과...

8월 채권금리는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면 금리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8월 채권금리는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면 금리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첫 거래일부터 지표금리(국고3년)는 18bp상승하는 급등을 보인 이후 월 중 4.2%~4.4%대의 금리수준을 보였으나, 수차례 금리 방향성이 급변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추경편성 가능성 등의 요인들은 채권금리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특히 금통위 직전까지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통위를 기점으로 단기적인 금리변동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었으나, 김태동 금통위원의 금리 인상 주장은 다시 금리의 방향성이 상향으로 유도되는 역할을 하였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월간 국채발행 계획 등을 앞두고 금리는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표금리(국고3년)는 전월 대비 7bp하락한 4.16%로 마감하였다.

□ 유형별 평균 수익률 현황

공모 채권형 펀드의 월간 평균성과를 살펴보면, 월 중에 큰 변동성을 보인 금리패턴의 영향으로 전체 시가채권형의 월간 성과는 (연) 3.65%를 보였으며, 시가단기형 (연) 3.59%, 시가중기형 (연) 4.07%, 시가장기형 (연) 3.28% 등을 달성하였다. 유형별 성과를 살펴보면 단기형과 장기형의 성과는 중기형에 비하여 쳐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기물은 약세, 장기물은 강세를 보였던 시장의 변동상황을 반영한 것이며, 장기형의 경우 월초와 월 말에 급등한 금리 및 운용전략의 변화 등에 큰 영향을 받았다.

사모 채권형 펀드의 월간 평균성과를 살펴보면, 전체 시가채권형(사모)의 월간 성과는 (연) 3.89%를 보였으며, 시가단기형 (연) 3.52%, 시가중기형 (연) 4.35%, 시가장기형 (연) 4.69% 등을 달성하였다.

운용규모 100억 이상의 성과분포를 살펴보면, 8월 중 채권형 펀드 중 100억 이상의 운용규모를 유지한 펀드는 86개이며, 이들 펀드의 성과는 2~4%대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다음 6%이상대 역시 높은 점유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월 중 금리는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펀드별 성과분포는 2~4%대에 집중된 모습이다.

공사채형은 8월 한 달 동안 3.74%의 성과로 국공채형의 3.49%보다 양호한 모습이다. 이는 8월 중 국채 및 회사채의 금리 변동폭은 각각 7bp와 4bp하락하였으나, 절대금리 수준이 높은 회사채의 신용Spread 등이 펀드 성과에 반영되면서 공사채형펀드의 성과는 국공채형 펀드 성과를 상회하였다.

, 국고채3년 7/31일 4.23% -> 8/31일 4.16% 7bp 하락

    회사채3년(AA-) 7/31일 4.63% -> 8/31일 4.59% 4bp 하락

□ 펀드성과 개황

단기형 및 중기형

8월의 금리변동은 일정한 방향성을 갖기 보다는 요인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수반하였고, 방향성 역시 이에 좌지우지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금리상승으로 대부분의 펀드들이 고전한 모습이다. 8월 중 비교적 양호한 운용 결과를 보인 펀드들은 듀레이션을 약 1~1.5년 수준을 유지하는 단기 및 중기형의 운용 특성과 우량 회사채의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하였다.

단기/중기형 펀드 중 PCA운용 PCA스탠다드플러스채권I-34펀드는 (연)9.68%의 성과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그 뒤를 한국운용 부자아빠회사채 채권A-1 (연 7.16%) 및 부자아빠라이프플랜채권A-1(연 6.58%), 동양운용 동양High Plus채권1 (연 5.45%) 그리고 도이치운용 도이치코리아채권1-1(연 5.00%) 등이 따르고 있다.

당월 상위권 펀드의 특성을 살펴보면, 채권 전체의 듀레이션을 1~1.5의 범위에 두고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특히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발굴하여 펀드에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운용전략의 구사 및 성공여부는 펀드 성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최근의 금리 변동폭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적절한 위험관리능력이 필수적으로 대두될 것이다.

8월 중 상위권의 성과를 보였던 부자아빠시리즈의 성과를 살펴보자.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운용의 부자아빠 시리즈 중 부자아빠 회사채 채권A-1 펀드는 펀드내 채권비중을 약 80%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입비중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펀드명에서 나타난 것처럼 회사채와 금융채의 비중을 각각 37%와 36%로 상당히 높은 보유비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채권형 펀드의 운용특성은 국채 듀레이션을 장기로, 회사채 듀레이션은 단기로 유지하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부자아빠 회사채 채권A-1 펀드내 편입된 회사채의 듀레이션은 약 2.9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의 높은 보유비중과 듀레이션은 편입된 채권종목의 절대수익률 측면에서는 매우 유리한 장점이 있으나, 꾸준한 신용등급 변동 여부 및 적절한 리스크관리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며, 이 점을 향후 주시하여야 할 것이다.

당월 부자아빠 회사채 채권A-1펀드와 함께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부자아빠 라이프플랜채권A-1펀드는 당월 (연)7.16%, 연초이후 (연)3.17%의 성과를 보였다. 펀드내 편입된 채권비중은 약90%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채와 통안채를 중점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부자아빠 회사채 채권A-1펀드의 회사채비중은 약 37%을 유지하였던 반면, 부자아빠 라이프플랜채권A-1펀드는 9%가량을 유지하는 등 포트폴리오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양 펀드의 채권종류별 듀레이션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권 전체의 듀레이션은 약 1.7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채 6.8, 특수채 1.8, 금융채 1.2, 통안채 1.2, 회사채 3.8등 수준이다. 보유비중은 높은 금융채 및 통안채의 듀레이션을 낮게 가져감으로써 금리위험을 상당부분 회피할 수 있었던 점이 펀드성과에 직결된 모습이다.

장기형

8월 중 채권시장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월초 큰 폭의 금리상승으로 발생한 평가손실의 영향과 과거에 비하여 다소 짧아진 채권 듀레이션 등의 요인등은 펀드 성과에 반영되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최근의 금리상승세와 금리변동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다소 감소시켜 그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당월 장기형펀드는 6.52%~2.28%의 성과분포를 보였고, 장기형 펀드 중 상위권의 성과를 보인 펀드들은 채권의 편입비중을 85%선을 유지하였고, 회사채 보유비중보다는 통안채 및 금융채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즉, 채권보유비중을 약 85%선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통안채와 금융채의 보유비중을 높임으로써 월 중에 나타난 큰 금리 변동성의 위험을 다소 줄일 수 있었던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짧아진 듀레이션은 펀드 절대 성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기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인 펀드는 한국운용 부자아빠 장기주택마련채권A-1펀드로 월간 성과는 (연) 6.52%였다. 그 뒤를 한국운용 개인연금공사채7(연 6.51%) 및 근로자우대저축공사채2(연5.92%), KB운용 KB장기주택마력채권1(연 5.55%), 대투운용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채권K-1(연 4.63%) 등이 따르고 있다.

한국운용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펀드는 펀드내 채권비중을 약 85%선을 유지하였고, 통안채(44%) 및 금융채(23%)의 높은 보유 비중을 보였다. 그 뒤를 비슷한 수준의 국채(15%) 및 회사채(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량의 특수채(4%)를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약 1.8수준으로 과거 장기형 펀드의 성과에 비하여 듀레이션은 다소 감소하였다.

□ 운용사 현황

전체

8월 중 운용사의 성과를 살펴보면, 그 동안 저평가된 회사채를 집중적으로 편입하였던 운용사는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장기의 듀레이션을 유지하거나, 국채 및 통안채의 비중이 높은 운용사가 중/하위권으로 쳐지는 성과분포를 보였다. 특히 채권 종류별 보유비중과 유형평균 성과와 비교하여 보면, 회사채의 보유비중에 따라 유형평균의 성과도 같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채권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국고채3년물과 회사채(AA-) 3년물간의 신용스프레드는 7월말 40bp에서 8월말 43bp로 3bp상승하는 등 신용스프레드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용규모가 300억 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당월 성과를 살펴보면, PCA운용과 동양운용이 가장 양호하였다. 이들 운용사의 자산편입특징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채권 듀레이션을 1.2 수준을 유지하였고, 자산구성내역은 국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PCA운용과 회사채중심의 동양운용은 차별화된 모습이다. 또한 PCA운용과 동양운용의 펀드 운용규모는 비교적 소규모라는 점은 시장변동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으나, 향후 펀드의 규모가 커질 경우 이에 상응하는 위험관리능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지속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다.

장단기 구분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기준으로 장단기를 구분하면,

- 단기형은 PCA운용, 동양운용, 도이치운용

- 중기형은 한국운용, 대투운용, 신한BNP운용

- 장기형은 한국운용, 대투운용, 삼성운용 등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8월 중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형 펀드들은 과거에 비하여 채권 듀레이션을 줄임으로써 금리하락에 따른 추가수익은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리변동성이 커지면서 보수적인 운용을 하였던 것은 위험감소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었고, 이를 반증하듯이 채권 편입비중을 매우 놓게 가져간 운용사의 성과를 쳐지고, 약 80~85%선을 유지한 운용사들은 상위권에 나타난 모습이다.

향후 예상대로 금리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장기의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펀드의 성과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 Credit 분석 능력과 위험관리능력이 뒷받침하여야 할 것이다.

전월에도 언급하였듯이 최소 연말까지는 채권형 펀드는 운용을 통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전략을 구사하기 보다는 금리상승과 변동폭 확대에 따른 위험관리에 그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Research능력을 바탕으로 한 저평가 종목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위험대비 양호한 수익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