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주식형 펀드 수익률 부진 속 가치주...

제로인이 지난 11월 1일 기준가 기준으로 한달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투자설명서상 주식편입비가 71%가 넘는 성장형은 -3.63%, 이것보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1.55%,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주식형 펀드의 특징은 가치주 펀드, 배당주 펀드와 같이 한 종목에 많은 비중을 주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들었다는 점이다. 한국운용의 경우 가치주 펀드인 거꾸로시리즈는 성장형과 안정형에서 모두 상위권 성과를 기록했지만, 반대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펀드들은 모두 한국운용의 시가총액 비중이 반영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펀드들이었다.

운용사 중에서는 가치주 및 배당주 펀드 특색이 강한 운용사들이 대체로 상위권 성과를 거뒀고, 공격적 성향을 가진 운용사는 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운용사라도 성장형과 안정형 포트폴리오가 다른 모습이 발견됐다. 성장형 운용사 1위를 기록한 신한BNPP의 경우 한 종목에 큰 비중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안정형 포트폴리오가 좀 더 보수적인 색깔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형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비중이 7.08%로 가장 높고 KT와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3.43%, 2.8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안정형 포트폴리오는 KT가 6.45%, LG석유화학이 4.66%로 하방경직성이 강한 종목 비중이 높다.

<성장형>

성장형 펀드 중에서는 한국운용의 가치주 펀드인 거꾸로시리즈 펀드가 상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펀드 붐을 일으켰던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는 중상위권으로 밀렸으나 지난 9월 29일 선보인 유리 Growth&Income펀드가 상위권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미래자산과 미래투신 펀드는 상승장에서 누구보다 강했던 반면, 하락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당주 펀드는 하락장에서 덜 빠지는 돋보이는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운용 기간이 한달 이상인 설정액 100억 이상인 성장형 펀드 124개 중 겨우 6개가 1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거뒀다. 이 중 3개가 한국운용 펀드인데,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주식증권W- 1이  1.1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골드플랜연금주식A-1과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 1이 각각  0.93%,  0.57%를 기록했다. 유리운용의 유리Growth&Income주식과 와이즈운용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도 각각 0.57%, 0.27%를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는 지난 10월 마지막 한 주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한달 수익률을 통산했을 때 는 상대적으로는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이 한달 수익률 0.59%로 배당주 펀드 중 유일한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고,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은 -1.48%,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과 알리안츠운용 AGI-고배당주식G- 1 등은 비록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지만 순위상으로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주식증권W- 1과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은 포트폴리오가 거의 비슷한데, 한 종목당 5% 이상인 종목이 KCC와 현대백화점H&S 정도로 종목당 편입비중이 크지 않다. 이 외에 롯데삼강, 금호전기, POSCO 등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와이즈운용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은 동아제약 7.37%, 삼성전자6.55% 등 39종목을 갖고 있다.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은 연초후 수익률이  61.21%로 유리운용의 스몰뷰티 다음을 달리고 있다.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양 극단 펀드가 모두 한국운용 펀드인데,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 1, 한국부자아빠리서치파워90주식이 각각 -6.35%, -7.07%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부자아빠리서치파워90주식은 삼성전자 18.42%, POSCO 8.75%, 현대차 8.68% 등 23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유리운용의 스몰뷰티주식은 지난 달 -3.13%로 중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연초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18.57%에 달해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거대 몸집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자산과 미래에셋투신 펀드는 강세장에서 강한 펀드였지만,지난 달 하락 장에서는 중하위권으로 뒤쳐졌다. 미래에셋자산과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은 10월 한달 수익률이 -5.12%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의 성장형 운용사는 모두 28곳인데 지난 10월 모두 손실을 내버렸다.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 특화돼 있는 신한BNPP가 ?1.84%로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했고, 역시 배당주 펀드 비중이 높은 마이다스와 신영운용도 각각 -1.86%. ?2.05%로 양호했다. 한국운용은 가치주 펀드에서부터 일반 성장형 펀드까지 다양한 펀드를 구비하고 있는데, 지난 달 수익률이 -2.09%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래에셋투신과 미래에셋자산은 각각 -4.11%, -4.56%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스몰뷰티펀드로 유명세를 떨친 유리운용은 지난 달에는 -2.88%로 7위를 했고, 연초후 수익률은  119.15%로 2위(연초후 수익률이 44.5%)인 미래에셋자산과도 수익률 차이가 크다.

시가총액 비중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가치주 투자를 하는 PCA의 경우 운용사로  포트폴리오에서 14.78%로 삼성전자 비중이 다소 공격적 포트폴리오를 갖고 갔던 바람에 운용사 수익률이 -4.7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초후 수익률은  38.63%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정성장형>

안성형 펀드 중에서도 역시 배당주 펀드가 단연 돋보였다. 한달 이상운용된 설정액 100억 이상인 안성형 펀드는 모두 30개인데,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A주식혼합W- 1이 0.82%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지난 달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내버렸다. 안성형 펀드는 대체로 배당주 펀드가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농협CA운용의 농협CA종자돈적립고배당혼합 1과 삼성배당플러스혼합Ⅱ- 1이 -0.63%,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이 -0.67% 푸르덴셜운용의 배당포커스혼합KM  1이 -0.69%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는 설정액 300억 이상의 안성형 운용사 10개 모두 손실을 냈는데, 신영운용과 SEI에셋운용 등 배당주에 특화된 운용사들이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운용사의 지난 10월 운용성과는 -0.63%, -0.67%였다.

<안정형>

안정형 펀드 중에서는 신영운용과 한국운용의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들었다. 신영플러스안정형과 신영플러스안정형 2는 각각 0.66%를 기록했고,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안정혼합증권W- 1과 한국부자아빠거꾸로A안정혼합W- 1은 각각 0.61%, 0.56%를 기록했다. 한편 최하위권 펀드도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장기주택정통저편입채권혼합K- 1로 한달 수익률이 -2.12%에 불과했다.

설정액 300억 이상인 안정형 운용사 23곳 중 KB운용, 마이다스운용, 신영운용, 신한BNPP운용 등이 플러스(+)수익률을 냈다. KB운용의 경우 성장형은 삼성전자 비중이 17.42%로 비교적 높게 들고갔지만, 안정형은 5.61%로 성장형과는 다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마이다스, 신영운용은 안정형 뿐만 아니라 성장형과 안성형 포트폴리오가 큰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 POSCO, KT 등을 3~5%정도 갖고 가는데, 특히 안정형 포트폴리오는 한국전력 비중이 4.03%로 가장 높은 보수적 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BNPP는 성장형과 안정형 포트폴리오에서 모두 한 종목에 큰 비중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안정형 포트폴리오가 KT, LG석유화학 등 배당성향이 높은 보수적 종목 비중이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