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주간]12월결산사 배당금 先반영으로 성장형 펀드 초강세

- 12월결산사 배당금 先반영으로 성장형 펀드 초강세

 

보유주식의 배당수익 반영으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압도한 한 주였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동안 주식형 펀드들은 평균 65%의 수익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0일(금)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 편입비 상한 70%초과) 펀드들은 1주일동안 평균 4.09%로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 2.1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2% 전후로 추정되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시가배당 수익률이 펀드 가격에 미리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형 펀드들은 2005년 마지막 한 주 동안에도 수익을 추가해 1년간 무려 65.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55.99%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9.29%포인트 높은 성과이다.

주식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주일동안 각각 2.71%(1년간 30.97%), 1.30%(1년간 15.5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덱스형 및 코스닥형 펀드들도 각각 3.57%(1년간 55.66%) 및 3.29%(1년간 57.04%)를 달성하였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운용사 29개사 중에서 미래에셋투신,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5.20%,4.95%로 주간수익률 1,2위에 위치했고 그 뒤로 마이다스운용 4.90%, CJ운용 4.52%, 조흥운용 4.40%를 기록하여 상위의 성적을 보여줬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46개의 주간성과를 살펴보면, Top10 펀드중에서 8개가 펀드가 미래에셋 '패밀리' 운용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주, 특히 전기전자 등 성장주 계통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시장의 대형주 지수가 2.17% 상승한데 반해 중형주 및 소형주 지수는 각각 1.49%, 0.22%를 기록했고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3.92% 상승률이 높았다.

대표적으로 5.80%에 달하는 성과를 낸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의 10월말 보유종목은 전기전자업종이 22.96%로 주식형 펀드 평균 18.4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호 펀드가 5.56%,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펀드가 5.49%,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 1호가 5.49%로 각각 2,3,4위에 랭크됐다.

이에 반해 1개월 이상 운용된 성장형 146개 펀드 중에서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가     -0.31%로 유일하게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고 그 뒤를 이어 한화운용의 한화레드마운틴주식  1 호 가 0.06%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특이한 점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을 12월말에 미리 반영하는 펀드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배당주 펀드들이 배당주의 저조한 주가 상승률에도 좋은 주간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는 한 주간 4.90%의 수익을 냈는데 제로인 분석결과, 이중 약 2.67%가 배당수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세이고배당주식형도 4.03%의 주간수익률 중 약 2.98%,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은 3.98% 중 약 2.9%가 배당수익으로 추정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안성형 펀드 33개 중에서는 절반이 넘는 20개 펀드가 주간수익률로 2%을 넘었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 펀드가 4.29%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2주째 상승한 채권금리에 따라 채권형펀드는 저조한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채권형 2주간 연환산수익률로 2.72%를 기록, KIS단기채권지수(잔존만기 0.5~1년인 채권을 대상으로 함)가 4.35%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1.63%포인트 낮은 성과이다.

  채권형 펀드의 연환산 주간 성과는 1.88%를 기록, 은행 정기예금금리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회사채 및 국공채에 투자할 수 있는 공사채형으로는 2.14%, 국공채형은 1.57%를 기록해 국공채에 비해 공사채형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금리 상승에 따라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는 장기주택마련 펀드들이 주로 국공채에 투자하면서 국공채형의 평균수익률이 저조하게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채권형 운용사 20개 중에서 우리자산운용이 한 주간 연환산수익률로 3.16%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동양운용 2.80%, 대신운용 2.63%, 한국운용 2.62%, CJ운용 2.30%를 나타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56개 펀드 중  6개의 펀드가  1주간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연환산 주간수익률이 2%를 초과하는 펀드는 겨우 9개로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 대투운용 대한FirstClass중기채권1호가 연환산 4.21%로 가장 양호했고 이 외에 △한국운용 한국부자아빠회사채채권증권A- 1ClassA  4.11% △대투운용의 스마트중기채권I- 3호 3.97% △대투운용의 스마트단기채권S- 9호 3.94% △우리자산운용의 우리frontier채권 1-C 호 3.40% 등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직전주 연 5.52%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조흥의 Tops적립식채권 1호는 국채선물 투자실패로 지난 주엔 연  -4.06%로 한 주만에 최악의 펀드로 전락했고  채권잔존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펀드와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호펀드도 각각 -1.49%, -1.03%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2/29일 기준) 지난 한 주간 총 수탁고는 1조 5,120억 감소한 204조 4,422억으로 집계됐다.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주간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형이 6,647억, 채권형이 3,115억 증가한 반면 MMF 는 2조 4,007억이나 감소하였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