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결산-주식]시장대비 9%P 상회 속 중소형주 펀드 초강세

1. 개황

2005년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지수 대비 9%포인트 높은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 대비 30%포인트 높은 성과를 낸데다 거래소 내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와 달리 배당주 펀드는 하반기 들어 상대적 약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2004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의 시세분출은 이전 1년간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데 대한 괴리해소 차원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주 대 중소형간의 주가 갭이 상당부분 해소된데다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2006년에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해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수익률 우세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 유형별 펀드 성과

 

1) 성장형 펀드

2005년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성장형 펀드(약관상 주식 편입비 상한 70%초과)는  62.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수익률은 99년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시장을 강타했을 때 거둔 63.67%이래 최고수준의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53.96% 상승한 것과 비교해 8.94% 포인트 높은 성과이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형은 코스피지수상승률을 약간 밑도는 53.77%의 성과를 보였다.

 

99년에서 05년까지의 성장형,인덱스형의 연간수익률을 살펴보면 2003년도와 2005년에는 성장형 평균수익률이 코스피지수 및 인덱스형 평균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지난 2004년에 코스피지수가 10.51% 상승할 때, 성장형 평균수익률은 그 절반 정도인 5.36% 의 성과를 보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의 성장형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할 수 있다.

 

한편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성장형 76개의 펀드에서 최고의 수익률은 123.68%, 최저수익률은 39.16%로 그 격차가 무려 84.52%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주지한 대로 대형주와 소형주간 차별적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100억이상 성장형 펀드 76개 중 8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0개였고, 100%를 넘는 펀드도 등장했다. 그러나 50%미만 수익률을 거둔 펀드도 6개에 달해 어떤 펀드를 선택했는가에 따라 투자자간 수익은 여느 해보다 큰 차이를 보인 한 해였음을 짐작케 한다.

 

 

 

연간수익률 Top10 펀드중에서 7개가 펀드가 미래에셋 ‘패밀리’ 운용사인 것으로 나타나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래에셋패밀리의 선전은 지속되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이 91.42%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 1호 90.45%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호 84.94%△가 각각 3,4,5위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연간수익률 최우수 상위 펀드는 올해의 수퍼 루키인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가 123.6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영운용의 신영마라톤주식(A형)이 97.15%로 2위의 성과를 나타냈다.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의 1년 성과는 2005년도의 중소형주 강세의 시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005년 10월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비중이 각각 0%, 10.04%, 89.96%로 구성하여 성장형 평균비중이 각각  70.57%, 23.57%, 5.87%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중소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05년에 시가총액기준으로 대형주지수가 52.63% 상승할 때 중형주, 소형주 지수가 각각 90.41%, 127.51% 상승함에 따라 특히 소형주가 대형주의 2배 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표준편차로 나타난 펀드의 위험은 연 21.03%로 이는 성장형평균 표준편차가 15.56%와 비교해 볼 때 5.47%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위험-고수익펀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펀드의  시장에 대한 수익률 민감도(베타)는 최근 1년 0.53으로 업계평균인 0.86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형주 펀드가 분산투자 차원에서 유용한 투자대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있다.

 

한편 유리스몰뷰티주식은 2006년 1월 2일 기준의 1개월 수익률은 -5.18%를 기록,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파르게 상승했던 중소형주가 조정을 보이면서 중소형주가 각각 1.43%, 3.09%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2004년에 주식형 펀드중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던 배당주 펀드는 2005년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2004년도 기준으로 연수익률 26.76%를 달성,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던 세이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은 올 한해 54.56%의 성과를 나타냈다. %순위(전체를 100으로 보았을 때 나타나는 순위)에서는 70위를 기록하여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두었다. 마찬가지로 2004년에 24.64%의 수익률을 나타내어 전체 펀드에서 2위였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호는 올해 53.30%로 %순위 76위라는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배당주 펀드인 △신영운용의 프라임배당주식 54.92% (%순위 68)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호 47.08%(%순위 98)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준편차로 나타난 펀드의 위험은 배당주펀드 모두 성장형 유형평균(15.56%)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할 때 덜 올라가고 주가가 하락할 때 하방경직성의 특성으로 덜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

 

작년에 비해 저조해 보이는 성과는, 주식 활황장에서 주가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배당주펀드의 특성과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하반기부터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소형 가치주 펀드의 대명사인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 1ClassA가  연수익률 83.97%의 성과를 기록하여 ‘04년에 이어 ‘05년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2) 기타 유형

주식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47%)과 안정형(40%이하) 펀드의 2005년 연간수익률은 각각 30.30%, 15.1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펀드(코스닥 및 비등록주식 투자 상한이 50%이상)는 48.07%를 달성했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및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가 각각 46.13%, 45.49%로 1,2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혼합형이 40.95%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투운용의 뉴개인연금주식혼합S- 1호와 가족사랑짱적립식혼합K- 1도 각각 39.07%, 37.80%의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스닥펀드 중에서는 CJ운용의 CJ Vision포트폴리오코스닥주식이 76.93%를 기록하였고, 대투운용의 새천년코스닥주식S- 1, 새천년코스닥주식S- 2호가 각각 72.34%, 71.39%를 달성하였다.

 

인덱스펀드 중에서는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인덱스파생상품이 59.18% △유리운용의 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투자B 56.33% △삼성운용의 삼성인덱스프리미엄파생상품 55.68% 를 달성하면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초과했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