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주식]대형주 펀드 약진, 중소형주-배당주 펀드 고전

1. 개황
지난 1월 주식형 펀드들은 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펀드들이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중형주 투자비중을 줄이지 못한 탓이다. 주식시장이 조정 없는 상승 피로감으로 흔들림에 따라 지난해 초강세를 보인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펀드간 운명도 엇갈렸다. 대형주 투자비중, 특히 지난 1월 강세를 유지한 삼성전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줄줄이 상위로 부상했고, 지난해 호조를 보인 중소형주 펀드들은 뒷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뒷걸음질을 쳤던 배당주 펀드들은 신년 들어서도 중소형주의 몰락과 함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는 모습을 연출했다.

 

2. 유형별 성과

지난 2월 1일(수) 기준가로 한달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 펀드는 -0.59%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적은 안정성장형(41~70%)와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67%, 0.08%를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8%의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가 각각 -2.28%, -2.10%의 등락률을 기록하여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대형주가 52.6% 상승한 반면, 소형주 127.5%, 중형주 90.4%로 중소형주 상승폭이 대형주보다 2배 가량 높았던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1월 주식시장은 조정없는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후유증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중소형주가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조정장에서 당연한 결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시장대비 중소형주 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과 안성형펀드의 유형평균수익률은 각각 -0.59%, -0.67%을 기록,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이보다 주식비중이 적은 안정형(40%이하)는 채권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0.08%의 수익을 나타냈다.


3. 펀드별 성과

 

<성장형펀드>

1월 펀드시장의 특징은 대형주, 특히 전기전자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비중을 높게 갖고 간 펀드들은 선전했고 중소형주 및 배당주 펀드들은 부진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기전자업종의 월간 등락률이 6.68%로 코스피지수등락률(1.48%)의 4배를 훌쩍 뛰어 넘었던 시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같은 전기전자업종에서도 삼성전자는 12.29%를 기록한 반면 LG전자는 -6.49%를 기록했기 때문에 펀드의 종목선택에 따라 펀드성과는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100억원 이상이고 한달 이상 운용된 성장형 펀드 153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87개 펀드가 지난 1월 한달 동안 수익을 낸 반면 66개펀드는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간 수익률 최우수 상위펀드는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가 3.8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1월의 월간수익률 Top10 펀드중에서 6개가 펀드가 랜드마크 운용사의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일반 2호 3.53%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 2호  3.45%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 1호 3.30%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 4호 3.21%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근로자 1호 3.00%가 각각 2위에서 6위에 랭크되었다.

이 펀드들의 '05년 12월초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유형평균 삼성전자 편입 비중인 9.58%보다 이 종목 비중을 훨씬 높게 가져갔다.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일반 2호는 주식내에서 16.53% 보유했고 랜드마크운용의 다른 펀드들도 편입비중이 유사했다. 또한 클래스펀드인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의 실제운용펀드인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1모의 경우, 편입비율이 15.23%였다.

한편 배당주 펀드가 부진했던 것이 눈에 띈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호가 -4.53%으로 한달간 가장 저조했다. 이어서 △CJ운용의 CJ굿초이스배당주식 1호 -3.74% △세이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 -3.71% △알리안츠운용의 AGI-고배당주식G- 1(Class A)  -3.56%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 -2.89%, 신영운용의 신영고배당주식(A형) -2.71%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1호 -2.60%, 프라임배당주식 -2.36%로 대표적인 배당주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는 배당지수인 KODI가 월간등락률 -0.20%로 하락한 것과 배당주들이 주로 중소형주인 데 중소형주가 각각  -2.28%, -2.10%의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안성형>
100억원이상이고 한달이상 운용된 안성형 펀드 39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20개 펀드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수익을 낸 반면 19개 펀드는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장형펀드와 마찬가지로 안성형 펀드 내에서도 삼성전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에 랭크된 반면 배당주 펀드들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 2.69%, 한국운용의 KM신종개인연금성장혼합A-  1호 1.84%의 월간수익률을 달성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배당주펀드인 신영운영의 프라임배당혼합 -2.70%, 삼성운용의 삼성배당플러스혼합Ⅱ- 1호 -2.42% 등이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안정형>
100억원이상이고 한달이상 운용된 안정형 76개 펀드 중에서 약 1/3인 24개 펀드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 우리운용의 SafeSevenPlus분리과세혼합 1호가 월간수익률로 2.20%를 기록하여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서 △ 교보운용의 교보PRF채권혼합J- 1호 1.78% △태광운용의 태광업그레이드채권혼합 1호 1.66% △랜드마크운용의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호  1.30%로 각각 2,3,4위에 랭크되었다.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호는 배당주펀드이지만 대형주투자비율이 높고 삼성전자우선주(1월등락률 15.27%) 편입비중이 3.34%(펀드 순자산총액 기준)로 안정형 유형평균인 0.82%보다 무려 4배 이상 높은 편입비중을 가져갔다.

반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인 KB운용의 KB스타블루안정혼합 1호가 -1.43%, 굿앤리치운용의 굿앤리치뉴스타채권혼합 1호 -1.27%, 세이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혼합형 -1.09%로 저조한 월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