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하방 경직성 강한 배당주펀드 양호한 성적

- 하방 경직성 강한 배당주펀드 양호한 성적

지난주 펀드시장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강한 배당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0일(금) 아침에 공시된 펀드의 영업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 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1주일동안 평균 -3.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종가기준으로는 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금요일 펀드 기준가격의 비교대상이 되는 목요일 종가기준으로는 -3.84%(코스피지수) 하락했기 때문이다.
성장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0~70%) 펀드들은 평균 -1.72%, 안정형(10~40%) 펀드들은 -0.85%로 집계됐다.

이 와중에서 배당주 펀드들의 성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배당주 펀드비중이 높은 운용사들이 주간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성장형 펀드 운용사 29개사(총규모 300억이상) 중에서 한화운용, 신영운용이 각각 -1.64%,  -2.18%로 주간수익률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운용(-2.54%), 세이에셋운용(-2.86%), 신한BNPP운용 (-2.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운용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성장형 펀드들 중에서는 CJ굿초이스배당주식 1호가 -0.82%로 주간성적 1위를 차지하며 코스피지수등락률인 -3.84%보다 3.02%포인트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화운용의 골드KOSPI50Select주식 1호 -1.64%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호 -1.75% △신영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1호 -1.92% 등으로 나타났다.
 
주간수익률 상위10개 중 9개가 배당주 펀드이고 2위를 차지한 골드KOSPI50Select주식 1호도 배당률 상위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관련 펀드이다.
CJ굿초이스배당주식 1호와 골드KOSPI50Select주식 1호는 작년 12월초 보유주식을 조사한 결과, 제일모직이 펀드별로 각각 4.71%, 4.79%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형평균 보유비율 1.35%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며 지난 한 주간 제일모직 주가 상승률은 9.88%에 달했다. 만일 12월초 보유종목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 제일모직의 주가강세가 펀드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배당주펀드인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와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1'이 각각 6.67%, 4.58% (유형평균 편입비율 1.05%) 편입한 KT종목은 -1.90%의 등락률을 보이며 주가지수등락률(-3.84%) 대비 완만히 하락하면서 배당주 특유의 하방경직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곧 펀드의 성과로 연결되었다.
 

 

- 채권형 펀드 강세 지속

올들어 양호한 수익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도 강세를 지속했다. 채권형 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이 연 7.43%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 채권형 펀드는 연 9.15%에 달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장기물 위주의 채권가격 상승에 기인하는 것이다. 지난 9일(목) 종가기준으로 통안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4.56%로 1주일간 0.02%포인트 하락(가격상승)에 그친 반면 국고채 5년물은 5.02%로 0.0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로인해 잔존만기가 긴 채권의 비중이 높은 장기채권형 펀드가 채권가격 상승혜택을 가장 많이 받게 된 것이다.
작년 12월초 보유종목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은 시가채권펀드 전체로는 1.39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형이 1.50, 단기 1.39, 중기 1.29 순이었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채권형 펀드 운용사중에서는 KB운용이 1주일간 연 14.00%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푸르덴셜운용과 PCA운용이 각각 연 12.12%, 연 10.45%로 그 뒤를 이었다.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 이 1주일동안 연 18.3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한국운용의 부자아빠퇴직채권 1호가 연 14.06%,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1호가 연 13.66% 등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역시 상위권에 분포된 채권형 펀드들의 편입된 채권의 듀레이션은 단기 보다는 중장기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1위와 2위 펀드의 작년 12월초 기준 평균듀레이션은 각각 2.18, 2.50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KB막강국공채펀드의 운용규모는 작년 12월이후 200억 이상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보유채권 잔존만기가 더 길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02/09일 기준) 지난 한 주간 총 수탁고는 1조 5,862억 증가한 212조 2,910억으로 집계됐다.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주간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형은 3,782억, MMF는 1조 6,321억이 증가한 반면 채권형 및 혼합형은 △채권형 -2,060억, △채권혼합 -808억 △주식혼합 -442억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