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금동향] 채권형 외형상 증가, 실제로는 감소

1. 개황

 

외견상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3월중 수탁고가 증가했다. 특히 기존에 수탁고 감소세를 보여주었던 채권형이 2월에 이어서 3월에도 수탁고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채권펀드의 자금증가는 확인결과, 동양생명 운용채권이 펀드형태로 동양운용으로 이관된 데 따른 단순 수치상 증가였다.

 

 

2. 유형별 수탁고 동향

 

3월말 기준으로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펀드 수탁고 증감 현황(자산운용협회 공시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간접투자기구는3월말 현재 2228,158억원으로 한달간 69,170( 2월중 62,055억 증가)원이 늘어났다.

간접투자기구 중 증권 및 단기금융(MMF) 수탁금액은 2004,552억원으로 한달새 47,036억이 증가했다. 이로써 증권 및 단기금융 수탁규모는 작년 9월말 이후 6개월동안 20 6,006억원이 급증한 셈이다.

 

2월 증감과 비교해 보면 채권형 펀드의 자금유입액 급증 현상이 눈에 띈다. 채권형 펀드자금은 2004 12월말 이후 지속되었던 자금감소세에서 벗어나 2월중 73억원이 증가했다. 그리고 이어서 3월에는 무려 6,103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3월중 채권펀드의 자금증가는 동양생명 운용자금 15,800억원이 동양운용으로 이관된 데 따른 단순 수치상 증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동양생명이 직접 운용하던 채권을 펀드로 전환(현물입고)시킨 것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제 채권매수 여력으로써의 자금유입은 순유입이 아니라 1조원 가량 순유출을 기록한 셈이다.

 

혼합주식형은 표면적으로3월중 2,608억원이 증가했다. SOC펀드인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설정액이 지난달 3,571억원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외에 혼합채권형은 3월중 7,684억원이 감소했다.

 

MMF와 재간접투자기구(FoFs) 2005년 연말 이후 3개월 연속 자금 증가세를 이어갔다. MMF는 지난237,901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서 3월에 3 678억원이 증가 했다. 또한 해외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재간접투자기구(FoFs)의 설정액이 지난 34,047억원 증가한 45,579억원을 기록, 역시 지난 2월의 증가세(1,053억원)를 이어갔다. 이외에 부동산 및 특별자산투자형도 각각 3,464억원, 2,67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로인(www.funddoctor.co.kr) 평가유형을 기준으로 (평가펀드대상)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은 지난 3월중 1 3,363억원 증가한 242,229 억원을 기록했고안정성장형(최고 40~70%)785억원 감소한 25,943억원, ▲안정형(최고 10~40%)1,659억원 늘어난 48,71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3.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운용사별로는 동양운용이 앞서 말한 대로 동양생명 운용자금 이관으로1 7,785억원이 증가해 3월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외에대투운용 9,502억원 ▲KB운용 5,981억원기은SG운용 5,347억원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탁고가 크게 줄어든 운용사는 알리안츠운용이 4,353억 감소했고, 신한BNPP운용도  2,413억원이 줄어들었다.

 

주식형과 혼합주식형만으로 살펴본 3월중 운용사별 자금유입 현황은 역시 미래에셋 계열이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SOC펀드를 제외할 경우, 미래에셋투신이 3월중 4,401억원이 증가해 자금증가규모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자산이 2,724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감소폭이 컸던 운용사는 한국운용으로 3월 한달간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에서만 4,279억원이 빠져나갔고 유리운용이 주식형의 자금감소로 인해 531억원이 줄었다.

 

주식형 펀드 중 성장형 펀드의 수탁고는 푸르덴셜운용의’Pru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 1’이 한달간 961억원의 자금이 증가하면서 수탁고 증가 최상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 펀드는 3월 초 결산으로 인한 재투자액이 무려 717억원에 달해 실제 3월 중 24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탁고 증가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  1’도 외견상 726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산이익분배금의 재투자 자금 645억이 설정액 증가로 연결됨에 따라 실질 자금 순유입액이 82억에 그쳤다.

 

이 같은 재투자금액을 감안할 때 설정액 실질 증가 1위 성장형 펀드는 결산 없이 717억이 증가한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으로 조사됐다.

 

안성형안정형에서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와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1이 각각 181억원, 296억원이 증가했다. 안성형 중 설정액 증감 2위를 차지한 삼성배당우량주장기혼합 1은 결산을 통한 재투자액이 169억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제 수탁고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형에서는 우리WABI 60 INDEX채권1-W 540억원으로 3월에 신규설정됨에 따라 설정액 증가 1위 펀드에 랭킹되었다. 이어서 도이치코리아채권투자신탁1- 1ClassA이 결산통한 재분배액 없이 무려 526억원이나 증가하면서 2위에 랭크되었다.

 <제로인 원윤정 펀드애널리스트>(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