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 상위권 주식펀드 비결은 ‘종목선택'

상위권 주식펀드 비결은 트렌드보다 종목선택

 

금융 통신 철강주 비중이 높은 주식형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채권펀드가 연 8%의 초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28일(금) 아침에 공시된 펀드의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 편입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금융 통신 철강주 비중이 높은 펀드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여 평균 1.43%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한 금요일 종가를 반영하게 될 다음주초 펀드가격으로 주간수익률을 평가할 경우엔 2%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주식편입상한이 40~70%인 안성형은 한주간 1.02%, 10~40%인 안정형은 0.4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채권가격이 2주연속 상승함에 따라 한 주간 0.16%, 연환산 8.32%로 초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가 주말 연초후 최저점 수준인 4.8%선에 근접함에 따라 채권펀드가 다음주에도 초과 수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0억 이상 주식 성장형 펀드들 중에서는 대체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간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치주 등 특별한 시장트렌드보다 종목선택이 수익률이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정통적인 대형성장주 펀드인 인디펜던스주식형 1, 디스커버리주식형 등과 삼성투신운용 펀드들이 주간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는 한주간 약세를 보인 전기전자 비중이 시장내 비중의 3분의 1(2월초 기준)에 불과한데다 5%대의 수익률을 보인 두산인프라코어 CJ홈쇼핑을 각각 7%, 2%의 수익을 낸 현대중공업 및 NHN을 각각 8.2%, 7.8%나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형주 펀드만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아니다. 소형주의 상승률이 0.28%에 불과했지만 대표적 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는 한 주간 2.15%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9.6%나 급등한 BYC를 5.3%나 보유한데다 8.5% 상승한 CJ푸드시스템을 5.1%, 4.1% 상승한 신세계I&C을 6.5% 보유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주일동안 0.16%, 연환산 8.32%의 강세를 보인 채권형 펀드들 중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펀드들은 대체로 잔존만기가 긴 펀드이거나,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을 많이 보유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국고 3년물의 유통금리가 0.10%포인트 하락(채권 가격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회사채 BBB-등급 3년물이 0.13% 하락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잔존만기가 긴 회사채비중이 높은 펀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내에서 잔존만기가 긴 회사채 물량이 적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국공채 펀드 주간수익률이 0.16%(연 8.54%)로 0.16%(연 8.30%)를 기록한 공사채펀드를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펀드 중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Tops적립식채권 1은 한 주간  0.33%(연 17.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은 2.81년으로 업계평균인 1.5의 2배에 가깝고 신용등급도 평균 AA-로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펀드의 회사채 및 금융채2(카드채 등) 비중은 55%에 달한다. 이 펀드는 1주일 뿐 아니라 연초후로도 2.75%(연 8.65%)의 성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연금공사채 7 등 주간성적 10위권 내에 포함된 채권펀드들은 평균 듀레이션이 대부분 2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산운용협회가 공시하는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단기금융(MMF)은 198조9,155억원으로 지난 한주간 1조 7,500억원이 줄어들었다. 거의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탈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MMF가 1조 3,759억원이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로인 원윤정>(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