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 주가 약세 속 일부주식펀드 ‘+’ 수익내

주가 약세 속에 삼성그룹주, 중소형 가치주 계통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낸 가운데 채권펀드가 연 3주째 시중금리를 초과하는 수익을 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1주일동안 1.04%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폭 1.11%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0.28%, 안정형(40%이하)은 -0.12%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2%포인트 하락하는 등 채권가격이 3주 연속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0.12%의 주간수익률(연 6.08%)을 기록하며 시중금리를 웃도는 고수익 행진을 이어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장기채 위주의 가격상승이 진행되면서 투자채권의 잔존만기가 채권펀드 평균보다 긴 국공채펀드가 유형평균보다 조금 높은 0.12%(연 6.10%)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투자채권에 제한이 없는 공사채펀드가 0.12%(연 6.07%)의 수익을 올려 유형평균을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59개의 주간성과를 살펴보면, 상위 15개 펀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보유종목이 강세를 보인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2.05%로 주간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호 1.17% △한국운용의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호 1.03% 등이 주가 하락 속에서도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스몰뷰티주식은 소형주 비중이 92.04%에 달하는 대표적인 소형주 펀드이다. 이렇듯 소형주 위주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및 중형주(각각 -1.05%, -1.32%)에 비해 소형주(-0.42%)의 낙폭이 가장 적었다는 것과,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또한 시장 패턴과 일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의 보유 상위종목(2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서브트럭터미날이 9.95%(보유비중 6.4%), 무림제지(비중 6.0%) 와 byc(비중 5.3%)가 각각 8.65%, 6.67% 등의 고수익을 냈다.

 1주일간 수익을 낸 펀드 중 6개가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지난주 일부 삼성그룹주의 급등(주간대비 삼성물산 9.52%, 삼성중공업 7.81% 상승)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삼성그룹주 펀드를 제외한 주간성과 상위권 펀드들은 많은 수가 배당주 펀드이거나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이다. 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 펀드들 중에서는 우리운용의 ‘우리WABI 60 INDEX채권 1-W’가 1주일 동안 0.21%(연 10.85%)의 고수익을 낸 가운데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 0.17%(연 9.08%) △SH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 0.17%(연 9.04%)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채권 1' 0.16%(연 8.35%)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BR>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한 채권 펀드들은 대부분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다. 이는 국고채 3년물이 0.02%포인트, 5년물이 0.05%포인트씩 각각 하락(가격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1주일간 횡보세를 보인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의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은 3월초 기준으로 3.82로써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길었고, 3위를 차지한 Tops적립식채권 1 역시 2.81로 채권형 평균 듀레이션인 1.5의 두 배에 가깝다. 또한 5,6위를 차지한 개인연금공사채 7과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은 보유 채권 듀레이션이 각각 2.61, 2.54로 조사됐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총 수탁고는 2,065억 감소한 198조 5,220억으로 집계됐다.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주간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혼합형 -1,085억 △채권형 -4,699억 △MMF -2,929억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주식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5,120억과 1,529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인 최용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