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금동향] 주식형 18개월만에 수탁고 감소

- 국내투자 성장형펀드 준 자금만큼 해외투자주식형 잔고 늘어


- 안정선호 투자자, 안성형-안정형으로 투자 자금 돌려

1. 개황
 주식펀드가 조정국면을 벗어나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자 기다렸던 환매대기 물량이 쏟아지면서 18개월만에 수탁고 감소현상을 보였다.

4월말 기준으로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펀드 수탁고 증감 현황(자산운용협회 공시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간접투자기구는 4월말 현재 224조1,215억원으로 한달간 1조3,057억( 3월중 6조9,170억 증가)원이 증가했다. 반면 간접투자기구 중 증권 및 단기금융(MMF) 수탁금액은 199조8,821억원으로 한달새 5,371억이 감소했다. 이로써 증권 및 단기금융 수탁규모는 작년 9월말 이후 6개월동안의 자금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로 반전했다.

자금변동 내역을 보면 주식형이 1,337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주식혼합형 -2,186억원 ▲MMF -1조3,328억원 등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혼합형은 1조 433억, 채권형 688억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조정을 염두에 둔 안정선호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에서 8,429억, 부동산 2,908억, 재간접6866억, 특별자산에서 585억이 증가했다.

전체 유형 중에서 주식형의 자금감소가 눈에 띤다. 2004년 10월말 이후 이어진 월별 자금증가세가 감소세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협회기준으로 2004년 10월말 7조 7,692억원에서 시작된 자금 증가세는 지난 3월말까지 무려 27조 713억원의 자금유입을 기록했었다. 4월에 외견상 1,337억원이 감소했지만 결산을 통한 재투자액(약 5,935억으로 추정됨)을 감안할 경우 약 4,598 억원의 자금유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 결산을 통한 재투자액 은 추정치이므로 오차가 있을 수 있음.)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비평가펀드 및 공사모펀드 포함)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은 지난 4월중 1조 211억원 감소한 31조1,258 억원을 기록했고 ▲안정성장형(최고 40~70%)은 3,607억원 증가한 4조4,225억원, ▲안정형(최고 10~40%)은 1조 2,951억원 늘어난 15조5,19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해외주식 및 혼합형과 해외 재간접투자 펀드(FoFs)를 포함한 해외주식펀드는 4월말 현재 8조 4,367억원으로 한 달사이에 1조 6,258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주식형은 3월의 수탁고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국내투자 성장형은 지난 3월에 1조 4,730억원 증가에서 1조 211억원의 감소세로 반전된 것이다.

4월중 자금 감소폭이 컸던 성장형은 결산을 통한 재투자액을 고려할 경우 무려 1조 5,139억원의 자금유출이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해외 주식펀드의 경우, 결산 감안시 1조 5,026억원의 자금유입이 있던 것과 비교할 때 국내투자 자금이탈분이 해외투자로 대부분 전환됐다고 할 수 있다.
결국 4월 펀드 자금흐름은 주식편입비가 높은 국내투자 성장형펀드에서 빠지거나 신규유입된 자금이 해외주식펀드 및 주식편입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안성형이나 안정형으로 이동했다는 결론이다.

 

2.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4월 중 수탁고가 가장 증가한 운용사는 우리자산운용으로 6,377억원이 증가했고 , 그 뒤를 맥쿼리IMM운용(5,498억), PCA운용(5,368억), 유리자산운용(4,291억), SH자산운용(구, 조흥운용, 3,603억)등이 증가하였다.
수탁고가 크게 줄어든 운용사로는 삼성투신운용이 6,600억 감소했고, 칸서스자산운용도  5,514억원이 줄어들었다.

 

주식형과 혼합주식형만으로 살펴보면 맥쿼리신한인프라운용에서 2,635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SOC펀드를 제외할 경우, 슈로더투신운용이 2,194억원 증가해 자금증가규모 1위를 차지했고 PCA운용이 2,132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감소폭이 컸던 운용사는 한국운용으로 4월 한달간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에서만 3,053억원이 빠져나갔고 칸서스운용이 주식형의 자금감소로 인해 2,494억원이 줄었다.
 

 

주식형 펀드 중 성장형 펀드의 수탁고는 4월에 1,038억원으로 신규 설정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이 수탁고 증가 1위 펀드에 랭킹됬다. 수탁고 증가 2위를 차지한 신영운용의 신영마라톤주식(A형)은 외견상 1094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산이익분배금의 재투자 자금 1,252억이 설정액 증가로 연결됨에 따라 실질 자금은 158억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PCA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A1클래스F(증감 708억, 재투자액 335억), PCA업종일등주식D-1클래스F(증감 680억, 재투자액 364억)등이 증가했다.
이 같은 재투자금액을 감안할 때 설정액 실질 증가 1위 성장형 펀드는 결산 없이 628억이 증가한 대한FirstClass에이스주식으로 조사됐다.

 

안성형에서는 대투운용의 클래스원i-사랑적립식혼합 1(48억), 대신운용의 氣up company 혼합B- 1(20억) 증가해 자금증가 1,2위에 랭크됐다. 클래스원i-사랑적립식혼합 1의 결산이익분배금의 재투자액이 36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질 수탁고 증가 1위는 氣up company 혼합B- 1으로 조사되었다. 안정형에서는 랜드마크운용의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과 유리운용의 유리Growth&Income혼합 4가 각각 198억, 156억원이 증가했다. 채권형에서는 도이치코리아채권1-1ClassA 가 448억원 증가해 자금증가 1위에 랭크됐고 동양모아드림채권 1호가 300억원 증가하면서  2위에 랭크되었다.
 <제로인 원윤정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