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 주식펀드, 코스피상승률에 못미쳐

코스닥 상대약세로 주식펀드, 코스피상승률에 못미쳐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약세로 인해 주식펀드들이 지수상승률을 하회하는 성과를 거둔 한 주였다. 채권펀드가 연 4주째 시중금리를 초과하는 고수익 행진을 벌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1주일동안 1.22%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64%보다 다소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10%가까이 편입된 코스닥 주식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01% 상승에 그쳤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0.38%, 안정형(40%이하)은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200주가지수가 1.64% 상승함에 따라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1.77%의 수익률을 기록, 주식관련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로 조사됐다.

안성형과 안정형의 수익률은 주식편입비중을 고려할 때 성장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조한 성적이다. 이는 한주간 저조한 수익을 기록한 고배당 주식을 성장형 펀드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도 0.09% (연 8.47%)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의 콜금리 동결조치로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4%포인트 하락하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로도 채권형 펀드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0.31% 하락 (채권가격 상승)함에 따라 1.97%(연 5.53%)의 수익을 투자자들에 되돌려주었다.

유형별로는 장기채 위주의 가격상승이 진행되면서 투자채권의 잔존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국공채펀드가 유형평균보다 조금 높은 0.09%(연 8.51%)의 수익을 낸 반면, 투자채권에 제한이 없는 공사채펀드는 0.09%(연 8.46%)의 수익을 올려 유형평균을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61개의 주간성과를 살펴보면, 약 1/4인 47개의 펀드만이 코스피지수 상승률 1.64%를 초과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114개 펀드 중 6개펀드는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보유종목이 강세를 보인 삼성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CLASS A, 삼성우량주장기투자-CLASSB가 한 주간 4.0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1.64%)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성과를 기록햇다. 이어서 △우리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 2.43% △대투운용의 대한태극감주식자 2.41% 등이 3,4위에 랭크됐다.

삼성우량주장기투자-CLASSB의 보유 상위종목(3월초기준)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이 10.2%(펀드보유비중 8.53%, 유형평균편입비중 2.87%), 현대백화점(펀드비중 8.07%, 유형비중 2.27%) 이 3.73% 등의 고수익을 냈다. 이 종목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종목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주간 성과에 상위권에 위치했던 삼성그룹주 펀드 및 배당주 펀드등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이 12일 기준으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는 배당주 펀드들이 주로 편입하는 한국전력(주간등락률 -0.78%), KT&G(-1.83%) 및 삼성그룹종목인 삼성중공업(-2.89%), 삼성물산(-2.77%), 삼성테크윈(-6.21%)등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임에 따른 것이다. 또한 대형주가 1.69% 상승하는 동안 소형주가 0.18%로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배당주펀드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 펀드들 중에서는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 '이 1주일 동안 0.19%(연 16.93%)의 고수익을 낸 가운데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롱런채권자 1-D' 0.15%(연 13.29%) △CJ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 1' 0.14%(연 12.89%)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채권 1' 0.14%(연 12.40%)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상위권에 위치한 채권 펀드들은 대부분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잔존만기)가 길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다. 이는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0.04%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1주일간 0.02%포인트 하락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BBB- 3년물도 국고채3년물과 마찬가지로 0.04%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높은 이자율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 수혜를 본 것이다.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의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은 3월초 기준으로 3.82로써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길었고, 5위를 차지한 PCA스탠다드플러스채권I-34 역시 2.36으로 채권형 평균 듀레이션인 1.6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3위를 차지한 CJ굿초이스채권 1의 듀레이션은 평균정도인 1.44이지만 보유채권의 신용등급이 A0로서 유형평균 신용등급이 AA+보다 낮은 등급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단기금융(MMF)은 지난 한 주간 1조 9,850억원 증가한 201조 2,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MMF가 무려 1조 8,381억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그 외에 △주식형 2,282억 △주식혼합형 855억 △채권형 9억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채권혼합형은 1,677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인 원윤정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