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 주식형약세에도, ‘한국밸류10년’ 선방

 주식형 -6.4%에도 '한국밸류10년' -2.5%로 선방

전 세계 주식시장의 동반급락으로 국내 주식펀드가 일제히 손실을 본 가운데, IT주 위주의 펀드들과 일부 중소형주 펀드들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가 하락을 틈타 대기하던 주식펀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펀드 설정액은 1조1천억원이나 늘어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9일(금)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주식 투자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는 6.44%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를 주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7.04%로 성장형 펀드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주식편입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41~70%)와 안정형 펀드(40% 이하)도 같은기간 각각 4.04%, 1.73% 씩 떨어졌다.

 거래소 시장은 전고점을 찍은 5월 11일을 기점으로 지난 18일까지 5영업일 사이에 99.55포인트(6.80%)나 급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이보다 양호한 39.07포인트(5.66%) 하락했기 때문이다.

매주 2천억원 전후의 증가세를 보여왔던 주식펀드 설정액은 주가 하락기를 틈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조1,407억원(협회기준)이 증가한 것으로 자산운용협회는 집계했다.

 주간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대부분 IT주 및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었다. 이는 코스피 시장내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하락률(-2.33%)을 보였고, 특히 하이닉스(7.29%)와 KTF(4.03%)는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위권에 랭크된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호와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 1호는 전기전자 업종을 45% 내외(3월말 기준)로 보유하고 있는 IT주 중심의 펀드들이다. 업종들 가운데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한 전기전자 업종을 시장평균 보다 훨씬 많이 보유한 혜택을 톡톡히 본 셈이다. 특히 상위 3개 보유종목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는 각각 시장평균을 훨씬 웃도는 -3.32%, 7.29%, -1.12%의 등락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유리스몰뷰티주식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호는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낙폭(-5.98%) 을 보인 주식시장 흐름의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펀드들은 계속되는 금리 하락 속에 0.10%(연 5.40%)의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국채 및 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형이 연 5.19% 의 수익을 냈고, 회사채 비중이 높은 공사채형은 이 보다 높은 연 5.44%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01%하락(가격 상승)한 반면 회사채 BBB- 등급 3년물은 0.02%하락(가격 상승)하면서 좀 더 많은 시세차익이 발생한데다 이자수입이 국채펀드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채권 시장의 혼조세 속에서도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 펀드들 중 SH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호는 1주일 동안 0.16%(연 8.19%)로써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한국운용의 △ ‘부자아빠퇴직채권 1호’ 0.13%(연 6.93%) △‘한국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A-1 CLASS A’ 0.13%(연 6.93%) △‘부자아빠라이프플랜채권 A-1’ 0.13%(연 6.73%)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단기금융(MMF)은 지난 한 주간 3조 2,007억원 증가한 204조 4,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주식형과 MMF가 각각 1조 1,407억, 2조 4,689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로인 유형기준으로 국내투자 주식펀드(사모제외)는 같은기간 9,313억원이 늘어났다. 그 외에 △주식혼합형 1,188억 △채권혼합형 3,332억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채권형은 8,608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용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