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 ]상위권 대부분 삼성그룹주 투자펀드

상위권 대부분 삼성그룹주 투자펀드, 하위권은 배당株 펀드

 

1. 개황

7월 주식시장은 코스피시장이 2개월간의 하락세에서 소폭 반전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들도 3개월만에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주식이 선전하면서 상반기 성과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던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7월에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중소형주의 하락의 영향으로 중소형(가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06년 7월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평균 0.08%를 기록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에 비해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0.07%, 안정형 (10~40%)도 0.14%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0.74%, 코스닥형은 –2.2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21%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성장형 펀드의 성과(0.08%)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 성장형 펀드에 7월말기준으로 6%가량 편입된 코스닥주식의 가격 하락폭이 5.59%에 달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주식의 높은 가격하락폭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달성한 것은 성장형 펀드 포트폴리오에 대형주 비중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기준으로 대형주는 0.55% 상승한 반면,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39%, 2.61% 하락하면서 중소형 가치주 투자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2. 주식시장 요약

7월 증시는 모처럼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하며 1300선에 육박했고 코스닥지수는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수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한 달 동안 0.21%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59%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됐지만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물량을 소화해 냈다.

대형주의 선전 속에 중소형주는 부진했다. 코스피지수가 0.21%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지수는 0.55%의 상승률로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39%와 2.6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률이 5.59%에 달한 점도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부진했던 흐름과 같은 맥락이다. 경기 우려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중소형주가 더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결과다.

8월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1200~1300선의 박스권을 탈출 여부다. 각종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 그 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변수들도 조금씩 매듭이 풀려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속에 13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린다.

우선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가 8월에는 마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버냉키 연준리 의장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금리인상이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계기로 중단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한편에선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중국이 추가로 긴축대책을 내놓는다면 국내경기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고 수출성장세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돌파한다 하더라도 탄력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다소 버거운 상황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우호적이다. 주식형 펀드를 통한 자금유입이 원활하기 때문에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도 긍정적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기대된다. 시장전문가들은 8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덜어진다면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3. 유형별 성과 리뷰

<성장형 펀드>

1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79개 중에서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2006년 상반기에 이어 7월 성과에서도 수익률 경쟁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호는 코스피지수의 등락률인 0.21%의 10배를 뛰어넘는 2.88%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호 2.82% △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 2.76%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 2.68% 등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주의 양호한 성과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의 풍부한 자금유입 등 양호한 수급상황으로 삼성그룹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위 펀드인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호를 예로 들면, 삼성테크윈 (6월초 기준 투자비중 9.6%)이 7월 한 달 동안 21.88%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1%) 7.31% △제일모직 (6.2%) 6.04%  △삼성엔지니어링(9.3%) 4.37%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코스피수익률을 초과하며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성과에서 하위권에 위치한 펀드들은 중소형주 투자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코스닥보유비중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 1 ‘ –3.44%(7월말 기준 코스닥편입비율 32.6%)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주식 1’ –3.27% (7.7%),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 –3.13% (50.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 –3.12% (56.7%)은 모두 코스닥편입비율이 모두 유형평균인 6.2%보다 훨씬 높다.
또한 주로 중소형 및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는 대부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는데 이는 배당지수인 KODI가 한 달 동안 1.97% 하락하는 것을 포함하여 중소형주가 시장대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투신의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이 2.30%의 손실을 입은 것을 포함하여 100억 이상의 성장형 배당주 펀드 17개 중 2/3인 11개 펀드가 유형평균을 하회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형, 안정형 펀드>

주식편입비가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들은 평균 0.07%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종목선택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설정액 100억이상 44개 안성형 펀드 중에서 KTB운용의 KTB혼합형은 1.13%로 6월초 기준 포트폴리오로 살펴보면 주요 보유 10종목 중 6개 종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보유비중 5.1%)이 7월 한 달 동안 9.24%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국민은행(3.2%) 6.92% △하이닉스(4.3%)이 5.69% △현대중공업(2.7%)  6.10%의 상승을 거두었다. 이 종목들을 7월말까지 보유했다면 해당종목들의 급등이 펀드 성과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3위를 나란히 차지한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혼합형1은 7월 한달 동안 각각 1.08%, 1.04%를 기록했다. 44개 안성형 펀드 중 13개의 펀드는 손실을 입었는 데 성장형과 마찬가지로 코스닥편입비중이 높거나 중소형 가치주 투자스타일을 가지는 펀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설정액 100억이상 92개 안정형 펀드 중에서 61개 펀드는 수익을 낸 반면  약 1/3인 31개 펀드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한아름1은 0.8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B채권혼합증권K-1 (0.8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한아름혼합 (0.77%)이 각각 2,3위로 랭크됐다.

 안정형 중 15개의 배당주 펀드는 스타일과 코스닥편입비율에 따라 수익률에 많은 차이가 났다. 대투운용 클래스원아름다운실버배당혼합 1은 대형주위주의 투자와 낮은 코스닥투자비중 덕택에 0.59%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과 중소형주 투자비중 높은 랜드마크운용의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은 월중 코스닥 및 중소형주 부진의 이중고를 겪으며 0.40%의 손실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하위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제로인 원윤정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