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 주식펀드 한 주간 최고-최저 4%p

 주식펀드가 한 주간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설정액 100억원 이상으로 최고수익 펀드와 최저펀드 수익간 격차가 4.18%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 펀드 수익률은 한 주동안 -0.44%로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33%, 코스닥지수는 -1.71%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요일 종가가 반영될 월요일 기준가격으로 1주일간 수익률을 측정할 경우 성장형 펀드는 약 0.5%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는 한주간 1.91%의 이익을 내 눈길을 끈다. 같은 성장형 펀드로서 최저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우량주장기-CLASS A의 –2.28%보다 4.18%포인트나 높은 수익이다. 단기간 성과로서는 꽤 큰 격차에 해당한다. 한 펀드는 삼성그룹주에만 투자할 수 있고, 다른 펀드는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에만 투자하는 등 모두 운용상 한계를 가지는 펀드이다. 다시 말해 충분한 분산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 기복이 심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0.29%,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유형은 성장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은 작고 채권투자비중은 높아 상대적으로 수익률 낙폭이 작았다. 이외에 대부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들은 주간 0.34%의 손실을 본 것으로 측정됐다.

 채권펀드는 0.16%(연8.34%)의 이익을 냈다. 이는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기간 0.07%포인트나 하락(가격 상승)했고 회사채 BBB- 유통수익률도 0.07%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톡톡히 본 한 주였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 보면 국공채형 펀드는 주간 0.16%(연 8.13%), 공사채형 펀드는 0.16%(연 8.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48개 펀드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 A’가 주간 1.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하락장에서 수익률방어에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는한국운용의 삼성그룹 관련 펀드들은 금주에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로 유일하게 ‘유리스몰뷰티주식1’펀드가 주간 0.86% 수익률로 당당히 상위권 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코스닥지수가 -1.71%로 코스피지수 -0.33%보다 낙폭이 더 커 불리한 상황에서도 신세계I&C(+2.56%)와 한국개발금융(+1.82%) 같은 뛰어난 종목선정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0개 채권펀드 가운데 6개가 연환산 10%를 넘는 고수익을 냈다. 이는 한 주간 국공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0.07%포인트하락(가격 상승)한데다 국공채5년물과 10년물 유통수익률도 각각 0.10%포인트, 0.11% 포인트씩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채권펀드 수익률에 호재로 작용했다.

 50개 채권펀드 중 ‘KB막강국공채적립’펀드는 주간 0.24%(연 12.7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펀드들은 대부분 잔존만기가 긴 채권들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의 기회를 제공해 한 주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는 총 2,891억원이 증가한 196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탁고는 주식 및 주식혼합형 펀드와 MMF 자금 증가에 힘입어 한 주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는 전주 대비 1,287억원이 증가해 41조3,413억원을 기록한 반면 채권형 펀드는 2,576억원이 감소하면서 2주 연속 50조 미만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MMF자금은 제도변경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2주만에 증가세를 나타내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제로인 이수진: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