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소외됐던 중소형주 펀드 반등

올 들어 약세를 보였던 중소형주 펀드들이 일제히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 펀드 수익률은 한 주동안 -1.37%로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1%, 코스닥지수는 -0.01%로 동반 약세를 보였던 탓이다.

주식펀드들이 주식시장 낙폭을 웃도는 손실을 보인 와중에 일부 중소형주 펀드들은 이익을 내는 등 그 동안의 상대적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중소형주 펀드들은 지난해 대형주펀드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낸데 따른 후유증으로 올 들어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한 주간 -0.72%,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2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유형에서도 중소형주 펀드들의 약진은 눈에 띈다. 안정성장형 펀드 중 중소형주 스타일은 모두 6개로 이중 4개 펀드가 유형평균을 웃돌았다. 안정형의 중소형주 스타일 13개 펀드 중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유형평균 수익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 대부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들은 주간 1.01%의 손실을 본 것으로 측정됐다.

채권펀드는 0.10%(연5.16%)의 이익을 냈다. 이는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기간 0.01%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했고 회사채 BBB- 유통수익률도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 때문으로 파악된다. 채권펀드 중 국공채형 펀드는 주간 0.10%(연 5.07%), 공사채형 펀드는 0.10%(연 5.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72개 펀드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대형주가 -1.13%의 손실을 본데 반해 중-소형주 지수는 각각 0.90%, 0.37%의 이익을 내면서 중소형주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부상했다.
다만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배당주 펀드들은 다른 중소형주 펀드의 상대적 강세에 동참하지 못해 눈길을 모았다.

중소형주 펀드 중 ‘미래에셋나이스주식1’은 한 주간 1.3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EMW안테나(주간 18.44%), KH바텍(12.76%) , 심텍(4.43%)등의 중소형 종목이 선전한 덕분이다.
이에 반해 동일한 중소형주 스타일인 세이고배당주식형은 같은 기간 -1.17%로 중위권에 그쳤다. 배당지수인 KODI가 같은기간 -1.15%를 기록하는 등 고배당 주식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47개 채권펀드 가운데 28개 펀드가 연환산 5%를 넘는 이익을 냈다 . 이는 한 주간 유형, 기간을 불문하고 일제히 0.01%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47개 채권펀드 중 SH운용의 ‘Tops국공채채권1’펀드와 ‘Tops적립식채권1’펀드가 각각 주간 0.12%(연 6.18%), 0.12%(연 6.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상위권 펀드의 면면을 보면 신용등급이 높고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과 듀레이션은 짧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보유한 펀드들이 공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는 총 4,395억원이 증가한 193조 4,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각각 2,836억원, 444억원이 증가했고 MMF자금이 3,036억원이 증가하면서 수탁고가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제로인 이수진: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