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 ‘장하성펀드’ 효과 중소형주 펀드에 호재

1) 개황

코스피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장하성펀드 효과에 힙입은 중소형주의 상승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중소형주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8월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평균 3.06%를 기록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에 비해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2.07%, 안정형(10~40%)도 1.05%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3.84%, 코스닥형은 2.74%로 조사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23% 상승한 것에 비해 성장형 펀드의 성과가 저조한 것은  8월말 기준으로 7.25%가량 편입된 코스닥 주식의 가격 상승폭이 2.72%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하회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코스피 지수의 높은 상승률에 힙입어 인덱스 펀드가 우월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2) 주식시장 요약

8월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가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현실화와 더불어 유가의 하락반전, 미국의 물가지표 안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4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개인 또한 반등국면을 이용한 차익실현에 주력하며 4개월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은 2조2957억을 순매수 하며 7개월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증시의 세력권이 외국인에서 국내 기관으로 넘어가는 양샹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증시에선 특히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는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6.71%와  4.45%의 상승률로 시장평균을 상회한 반면 대형주와 코스닥은 각각 4.01%, 2.72%에 머물렀다. 소위 ‘장하성펀드’ 효과에 힘입은 이러한 중소형주의 약진은 그동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던 종목들을 부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9월 코스피 지수는 수출관련주를 옭아매었던 유가나 환율이 안정되면서 한단계 레벨업된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아래로는 1300선에 대한 지지력이 공고해짐과 동시에 위로는 1400선에 대한 도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부담과 모멘텀 부재 등을 감안시 1400선을 단숨에 돌파하기는 힘겨운 상황이다.
수급구조에서는 매달 1조원 이상 유입되는 적립식 펀드를 기반으로 한 국내기관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기관의 매매가 대부분 프로그램 매매와 연계되어 있는 점은 안정성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미국경제에 대한 판단에 따라 완급이 결정될 전망이다.

 9월 증시의 관심은 세계적으로는 9월20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결정과 국내적으로는 IT주의 독주 지속 여부에 쏠리고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 둔화와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여부도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8월 증시에서 가장 탁월한 상승세를 보였던 IT주에 대해 여전히 저점이라는 평가와 3분기이후 D램 경기회복세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매수할 때라는 시각이 여전한 상황이다.

3) 유형별 성과 리뷰

<성장형 펀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79개 중에서 중소형주 스타일이 1,2,4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형주가 각각 코스피 대비 2.48%포인트, 0.22%포인트 우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7월초 포트폴리오가 8월에도 유지되었다고 가정하면 ‘유리스몰뷰티’는 상위 10개 종목 중 △BYC(7월초 기준 투자비중 5.2%) 35.93%, △대한제당(4%) 13.69%, △무림제지(5.6%) 5.95% 등이 코스피수익률(4.23%)을 상회하여 다른 종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였다. 2위인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 주식형 1’과 4위인 미래에셋나이스주식 1 또한 상위 10종목 중 각각 5,6개 종목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8월 성과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은 금융주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이다. 이 펀드가 보유한 주요종목들의 보유비중 및 월간등락률을 보면, △ 국민은행(7월초 비중 8.8%) -6.71% △신한지주(8.6%) -7.77%, △우리금융(8.3%) -3.08%, △대구은행(7.6%) -6.67%, △기업은행(5.9%) 0.58% 등 대부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월간수익률 하위 10개 펀드의 소형주 비중은 유형평균 대비 3.57%포인트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펀드들은 이 외에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NHN(-14.50%), SK텔레콤(-5.79%), SK(-7.47%) 등 코스닥, 통신, 화학업종 대표주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배당주 펀드들은 배당지수인 KODI가 지난 8월중 3.49% 상승에 그침에 따라 17개 펀드 중 11개가 유형평균을 하회하는 등 지난 7월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안성형, 안정형 펀드>

 주식편입비가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들은 평균 2.07%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 이상인 41개 안성형 펀드 중 상위 3개가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 중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은 4.2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상대적 약세를 보인 코스닥 비중이 7월초 기준 2.8%로 유형평균 5.6%보다 낮았던 데다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보험주(6.9%)가 8월 한 달간 5.41%나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안성형 평균 2.07%를 밑도는 성과를 보인 18개 펀드들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열등한 성과의 원인이 개별 종목선택의 실패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설정액 100억 이상인 98개 안정형 펀드 중에서 61개 펀드는 유형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37개 펀드는 이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위권 펀드들은 대체로 중소형주 비중이 시장구성비 대비 높은 펀드들이 많았다. 특히 유리운용 펀드들이 1,4,5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리Growth&Income혼합 2가 1.9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이 41.8%로 업계평균인 22.6%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안정형 중 17개 배당주펀드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1.02%의 수익률로 유형평균을 소폭 밑돌았다. 배당주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주 비중에도 불구하고 KODI의 저조한 성과로 인해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보이고 말았다.[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