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12일] MMF 증가, 시가채권펀드 감소

2주간 10조원이나 급감했던 MMF 자금이 1조원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직전주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시가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감소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 및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MMF 설정액은 지난 3일 29조4,522억원에서 11일 30조4,441억원으로 9,91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가격의 하락에 따른 시가평가 전환으로 손실을 보거나 손실을 우려한 MMF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했다가 채권가격이 안정되자 다시 자금을 투신권으로 되가져 오고있기 때문이다. 손실위험에도 불구하고 MMF의 수익률 경쟁력이 건재함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다만 자금이 유입되는 운용사와 빠져나가는 운용사가 뚜렷이 구분돼 눈길을 끈다. 이는 MMF 투자자들이 위험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이 늘어난 운용사들은 한국투신 3,860억원, 주은운용 2,965억원, 현대투신 2,064억원, 삼성투신 2,067억원 등 대형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설정액이 줄어든 운용사는 교보운용 -1,015억원, 국은운용 -1,429억원, SK운용 -1,208억원, 조흥운용 -1,162억원 등 평가손 MMF를 시가평가로 전환했거나 중소형 규모의 회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MMF의 증가세 반전과 달리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50조233억원에서 49조8,171억원으로 2,062억원이 줄어들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직전주에도 548억원이 줄어들었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6.8%까지 치솟았던 유통수익률이 지난 11일 6.44%로 안정됐다고는 하나 중장기적으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만기자금을 은행정기예금 등 장부가 상품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연초 가입당시 기대수익률을 휠씬 밑도는 실현수익률에 실망을 느낀 투자자들이 투자대상을 다른 상품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일반성장형이 1,904억원이 감소한 반면 일반안정성장형에서 1,133억원, 일반안정형에서 25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는 주가가 최근 1개월 사이에 14%가량 상승하자 손실을 일부 만회한 일반성장형 투자자들이 서둘러 환매를 청구하고 있고,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신규투자자들은 리스크가 큰 성장형보다 안정성장형, 안정형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1일 현재 후순위채 펀드 설정액은 지난 3일대비 116억원 늘어난 9조8,135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하이일드 설정액은 567억원 증가한 7조1,21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유형별 주간수익률(5월7일 기준가격 대비 12일 기준가 등락률)은 성장 주식형이 -0.37%, 안성형이 -0.11%, 안정형이 -0.07% 등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종합주가지수가 583.06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4일보다 0.43%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닥 주가지수 상승(1.54%)에 힘입은 코스닥 펀드는 같은기간 0.13%의 수익을 냈고 코스닥 주가와 채권가격에 민감한 후순위채 및 하이일드 펀드는 각각 0.16%,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차익거래 펀드도 0.02%의 수익을 냈다.

채권형 펀드들은 전체적으로 1주일동안 0.10%의 수익을 올린 가운데 단기형과 중기형이 동일하게 0.10%, 장기형이 0.1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지난 4일 6.45%에서 지난 11일 6.4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MMF 수익률은 평균 0.07%로 정상적인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운용사의 MMF 주간수익률은 부실상각 내지 자금 유출에 따른 채권매각 손실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5일(토)이 휴일인 관계로 수익률 계산은 7일 기준가격과 12일 기준가격을 대비한 반면 설정액은 지난 3일과 11일 잔고를 비교했다.
<최상길>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억원,%

구분

5월4일

5월12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계

422,962

423,637

675

 

성장

179,660

177,563

-2,097

 

안정성장

33,175

34,281

1,106

 

안정

205,982

207,544

1,562

 

일반전체

197,967

197,446

-520

 

일반성장

149,168

147,265

-1,904

-0.37

일반안성

24,064

25,197

1,133

 -0.11

일반안정

24,735

24,985

250

 -0.07

코스닥

8,427

8,337

-91

 0.13

스폿

2,488

2,480

-8

 -0..54

인덱스

1,318

1,337

19

 -0.64

후순위채

98,019

98,135

116

 0.16

하이일드

70,647

71,215

567

 0.13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5월4일

5월12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320,885

330,571

9,686

 

(MMF)

294,522

304,441

9,919

0.07

시가평가전체

500,233

498,171

-2,062

 0.10

(단기)

189,480

187,356

-2,124

 0.10

(중기)

202,664

202,725

60

 0.10

(장기)

108,089

108,091

2

 0.11

시가일반전체

380,121

378,620

-1,500

 

(단기)

149,816

148,198

-1,618

 

(중기)

125,127

125,242

116

 

(장기)

105,178

105,180

2

 

시가국채전체 

120,113

119,551

-562

 

(단기)

39,664

39,158

-506

 

(중기)

77,538

77,482

-55

 

(장기)

2,911

2,911

0

 

 

 

 

 

 

비과세

114,636

114,522

-114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