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 장하성 펀드 영향 중형주 강세 지속

주중 중형주 강세가 지속된 반면 코스닥과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 위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성장형 펀드는 8월 중순 이후 6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 동안 2.12%를 기록했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5.5% 편입되어있는 코스닥 종목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 시장수익률 2.25%를 밑도는 성과이다.

또한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은 1.31%,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0.6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2.18%의 이익을 본 것으로 측정됐다.

채권펀드는 0.12%(연 6.48%)의 이익을 냈다. 이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했고 회사채 BBB- 등급도 0.03%포인트 하락하는 등 채권가격 상승에 따라 시세차익을 봤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 보면 국공채형은 한 주간 0.13%(연 6.96%), 공사채형은 0.12%(연 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78개 펀드가 주간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소형주 펀드인 ‘미래에셋나이스주식1’이 주간 3.0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주 소형주가 주간 1.19%로 대형주(2.12%)와 중형주(3.89%)보다 상대적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주간 수익률 상승폭이 컸던 한섬(5.59%), 심텍(4.46%), 하이닉스(2.49%) 등 우수한 종목의 힘이 컸기 때문이다. 이어서 ‘프런티어우량주식적립식주식A’도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8.33%), 국민은행(2.76%),강원랜드(2.83%), 삼성전자(2.15%)등 주요 보유종목이 선전한 데 힘입어 2주 연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채권펀드 51개 가운데 17개가 연환산 7%를 넘는 성과를 보였다. 금주 채권펀드는 낮은 신용등급보다는 잔존만기가 긴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 ‘Tops적립식채권1’펀드는 주간 0.21%(연 10.74%)의 가장 높은 이익을 내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2.36%) 및 통안채(5.86%)의 투자비중이 적은 반면 특수채 (20.6%)와 금융채2(40.62)%의 투자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카드채 및 캐피탈 채권을 보유해 높은 이자수익을 얻으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외에 국공채와 통안채 투자비중이 높은 ‘KB막강국공립채적립’도 같은 기간 0.18%(연 9.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는 1조 4,082억원이 증가한 194조 7,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1,192억원 증가했고 주식혼합형 펀드는 51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3,107억원이 감소한 49조 5,929억원을 기록했지만 MMF는 1조 2,525억원 증가해 52조 4,338억원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이수진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