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3사분기 주식 ] 중소형주 펀드의 귀환!!

중소형주 펀드의 귀환!! 2004년, 2005년 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1) 개황

3사분기는 지난해 4사분기 이후 부진했던 중소형주와 IT주의 약진으로 침체된 주식펀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연초 후 대형주 펀드들이 득세하며 평균 8%가 넘는 손실을 봤던 상반기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손실폭을 연초후 -3%대로 좁히고 있다. 채권 펀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강세흐름을 12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3사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같은 기간 5.65%를 기록했다.

또한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은 3.86%,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2.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6.45%의 이익을 본 것으로 측정됐다.

채권펀드는 3사분기 동안 1.55%(연 6.22%)의 이익을 냈다. 이는 콜금리 동결 및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형성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유통금리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35%포인트나 하락(가격 상승)했고 회사채 BBB- 등급도 0.52%포인트 하락하는 등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컸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 보면 국공채형은 3사분기 동안 1.50%(연 6.02%), 공사채형은 1.56%(연 6.2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 주식시장 요약

3사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5.89%, 1.65%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9.94%, 6.81%로 대형주(5.56%)보다 상승폭이 컸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은 대형주 선전한 반면 중소형주는 부진했다. 이는 경기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중소형주가 더 큰 타격을 받으며 기관들의 매수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8월 증시는 유가하락, 미국 물가지표 안정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이 4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 또한 반등국면을 이용한 차익실현에 주력하며 4개월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인상 러시가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면서 긴축에 따른 유동성 위축 부담이 줄어들었고 대외여건이 우호적으로 작용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IT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9월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1.38%, 4.82% 상승했다. FTSE 선진국 지수편입 무산과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일치하는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지만 및 공제회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 금통위와 FOMC 콜금리를 각각 연4.50%와 연5.25%로 동결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 성장형 펀드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86개 펀드가 3사분기 동안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상위권 펀드들은 중소형주 또는 삼성관련 그룹주 펀드라는 특징을 가진다.

펀드별로는 소형주 펀드인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1’이 3사분기 동안 11.31%의 수익을 올리며 3사분기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코스닥종목의 투자비중이 약 42.43%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소형주펀드다. 이 펀드는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 등락 수익률이 각각 9.94%, 6.81%로 대형주 등락률 5.56%보다 선전하면서 보다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었다. 특히 와이지-원 (14.81%),케이에스피(42.03%),휘닉스피디이(28.40%),황금에스티(17.12%) 등 탁월한 종목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또한 3사분기 성과 4위를 차지한 알리안츠운용 ‘Best중소형주식A-1 ClassB’도 같은 기간 두산(36.51%), 다음(17.73%),심텍(4.95%) 등의 중형주가 활약하면서 수익률에 기여했다.

또한 3사분기에도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10.12%), 삼성물산(15.16%),삼성화재(14.12%), 삼성테크윈(48.94%), 제일모직(24.02%)등 삼성그룹관련 주가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편 2사분기말 7,789억이었던 한국운용 삼성그룹관련 성장형 펀드 설정액은 3사분기말 1조5,389억으로 분기중 7,600억 증가했으며 순자산 기준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3) 주식 펀드 3사분기 성과

-안성형 펀드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40개 안성형 펀드 가운데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1’이 3사분기 동안 8.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과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는 각각 6.49%, 6.22% 이익을 냈다. 마이다스운용 안성형 펀드들은 기간중 높은 주식편입비와 보유종목의 이익으로 유형대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형 펀드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서 설정액이 100억 이상인 98개 안정형 펀드 중 25개 펀드만이 유형평균 2.13%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별로는 대투운용의‘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혼합K-1’와 ‘가족사랑짱적립식안정혼합K-1’이 3사분기 동안 각각 4.39%, 3.64%의 이익을 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펀드를 포함한 상위권 펀드는 주식편입비가 유형평균(25.84%)보다 2.73%포인트 높아 코스피 지수 상승에 따른 혜택이 더 크게 작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