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 북핵사태로 주식펀드 7주만에 ‘-’로

북한의 核실험 강행으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장하성펀드 이후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왔던 주식펀드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 펀드는 1.59% 하락해 코스피지수 등락률 -1.50%을 밑돌았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5.3%가량 편입된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1.01%,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43% 하락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1.15% 하락해 성장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도 한 주간 0.01%(연 1.20%)로 약세를 보였다. 이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하는 등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은 0.01%(연 1.27%), 공사채형은 0.01% (연 1.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82개 성장형 펀드 모두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85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등락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주중 대형주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소형주 펀드 및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삼성에버그린주식 1’ 펀드가 한주간 -0.6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1.85%)가 부진했지만 국민은행(2.03%), NHN(0.75%), POSCO (3.97%), 신세계(2.69%) 등의 보유종목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 기록했다.  장하성 펀드 이후로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책임투자펀드(Social Resposibility Investment)인 SH운용 ‘Tops아름다운종류형주식 1-A’ 와 농협CA운용 ‘농협CA뉴아너스SRI주식 1CLASS A’가 주간 성과기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2개 채권펀드 중 10개 펀드가 주간 손길을 기록했다. 주간 국공채 1년물 유통수익률이 0.01%포인트 상승(가격하락) 한 반면 국고채 3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하는 등 단기채권에 비해 장기채권 금리 상승폭이 컸던 관계로 주중상위권은 잔존만기가 짧은 채권을 보유한 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잔존만기를 길게 운용하며 연초후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들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성과 기준으로 SH운용 ‘BEST CHOICE단기채권 4’ 이 0.05% (연 5.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쿼리IMM프라임채권형ClassA’펀드가 0.05%(연 4.80%)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상기 펀드는 듀레이션(잔존만기)이 1.1년 수준으로 유형평균인 1.57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짧은 듀레이션은 주중 장기금리에 비해 단기금리가 적게 상승(채권가격하락)하면서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
 
반면,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길고 신용등급이 높은 국공채 및 장기주택마련 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에 위치했다.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과 교보운용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 펀드는 0.05%(연4.47% ), 0.08%(연7.15%) 손실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는 한 주간 3,501억원이 증가한 196조 4,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한 주간 3,224억원이 증가하며 44조원을 넘었다. 채권혼합과 채권펀드 수탁고는 각각 261억원, 513억원 감소했다. MMF 자금은 985억원 증가한 53조 7,831억원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조성욱: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