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 세계증시 호조 영향 주식펀드 플러스 반등

지난주 북핵리스크로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펀드수익률은 미국 등 세계 주식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 동안 1.72%를 기록했다. 또한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은 1.19%,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0.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1.57%의 이익을 본 것으로 측정됐다.

채권펀드는 0.13%(연 6.61%) 이익을 냈다. 이는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 보면 국공채형은 한 주간 0.11%(연 5.87%), 공사채형은 0.13%(연 6.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81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절반이넘는 99개 펀드가 주간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주 상위권에 위치한 펀드들은 은행, 건설 및 운수창고업종이 같은 기간 각각 4.95%, 5.70%, 4.17%로 강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은 동일 기간 우리금융 (2.27%), 현대건설(6.50%), 한진해운(4.08%)이 활약하면서 3.04%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삼성우량장기투자-ClassB’도 현대건설(6.50%),국민은행(5.58%),대한항공(6.87%)등의 종목이 활약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운용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은 평균 0.03%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는 삼성그룹주 가운데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주간 -3.49%, -8.74%로 크게 손실을 보면서 수익률에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채권펀드 52개 가운데 20개가 유형평균 수익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하락하는 등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채권 펀드 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금주 상위권은 잔존만기가 길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형 펀드들이 차지했다.

이들 중 ‘Tomorrow장기우량채권K-1ClassA’펀드가 주간 0.18%(연 9.26%)로 채권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상위권 펀드 내에서도 투자자산이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클래스원장기채권S-1’과 ‘동양모아드림채권1’ 은 펀드내 회사채 투자비중이 각각 50.13%, 49.98%로 높은 반면 ‘부자아빠퇴직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 은 국공채 비중이 각각 54.16%, 45.28%로 높았다. 또한 ‘그랑프리국공채1C클래스’는 통안채에 50.97%를 투자하는 등 투자자산 성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초후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SH운용 채권형 펀드들은 주중 금리하락에 따라 국채선물 매도 및 스왑매수 포지션 손실을 기록하며 연3.70%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총 2조 9,471억원이 증가해 199조 3,6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734억원이 증가해 44조1,394억원을 기록했고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4,670억원이 증가한 50조 4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주간 MMF 수탁고가 1조 9,96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 모두 수탁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이수진: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