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 주식펀드 2주연속 플러스 배당주펀드 두각

미국의 금리동결에 따른 미국 등 세계증시 상승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시장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소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배당주 관련 투자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 펀드는 1.1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5%, 코스닥지수가 1.70%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소폭 부진한 성적이다. 이 같은 이유는 성장형 펀드 내 투자비중(79.67%)이 높은 대형주 지수가 1.32%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대표적인 IT주와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1.03%,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40%의 수익률은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수익률 1.36%로 성장형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한 주간 0.01%(연0.27%)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채권펀드의 주중 부진원인은 9월 중순 이후 지속됐던 장단기 금리역전현상이 해소되고 주중 단기금리에 비해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은 0.01%(연0.30%), 공사채형은 0.01%(연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181개 펀드 중 43개 펀드만이 코스피 지수 등락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배당주 펀드이거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건설업종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est중소형주A-1CLASSB' 펀드가 한주간 2.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3.61%), 삼성물산(4.05%), 종근당(5.75%), 피에스케이(29.28%)등의 보유 종목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AGI-고배당주식G-1(Class A)’도 현대중공업, KT(4.77%), 삼성물산, SK(10.86%), 현대제철(7.56%)등의 종목이 상승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기전자 등 IT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템플턴운용 전 펀드와 신한BNPP운용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등 전기전자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부진했다. 연초 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던 한국운용 삼성그룹주 펀드는 2주 연속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3개 채권펀드 중 16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랜드마크ECF단기유동성혼합 3ClassA' 펀드가 0.09%(연4.61%)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서 '우리프런티어Liquidity1ClassC2' 0.09%(연4.50%)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공채 1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했다. 장기채권의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가격하락)함에 따라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위치한 채권펀드들은 대부분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이 매우 짧거나 보유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 차지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길고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펀드들은 손실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 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6,634억원 감소한 198조 7,1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718억원 증가해 44조 2,190억원 기록했고, 채권혼합과 채권펀드 수탁고도 각각 1,404억원, 1,306억원 증가했다. MMF 자금은 9,877억원 감소한 54조 7,922억원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