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주간] 초대형주 비중 높은 펀드 상위 포진

콜 금리 동결과 해외증시 상승 영향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주식펀드도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0.6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4%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이는 운용규모가 큰 펀드들의 성과가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0.53%,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27%의 수익률은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수익률 1.09%로 성장형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한 주간 0.02%(연 0.78%)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채권펀드 부진은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급등했던 금리가 콜금리 동결소식으로 소폭 하락하며 주중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은 0.02%(연0.90%), 공사채형은 0.01%(연 0.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178개 펀드 모두가 수익을 냈지만 그 중 31개 펀드만이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주중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A1주식A- 1’ 펀드가 한 주간 1.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2.77%), 신한지주 (5.21%), 효성 (10.50%), 다음(6.25%)등의 보유 종목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근로자 1’도 삼성전자, 국민은행(1.34%), POSCO(2.83%), 농심(7.72%) 등의 종목이 상승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 디스커버리시리즈, 미래에셋투신 3억만들기솔로몬주식(C-A), 한국 삼성그룹주, 삼성 우량주 펀드 등 연초 후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랭크되며 부진했다. 한국운용 삼성그룹주 펀드는 4주 연속 하위권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중 15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대한FirstClass채권혼합 2’ 0.09%(연 4.62%)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랜드마크ECF단기유동성혼합 3ClassA’ 0.09%(연 4.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공채 1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물의 채권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가격하락)함에 따라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이 매우 짧거나, 채권 대신 CP, CD 등 단기 유동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긴 채권펀드들은 손실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 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1조 5,287억원 감소한 200조 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MMF자금이 1조 8,762억원 감소했고 주식혼합형 수탁고도 1,419억원 감소했다. 주식펀드 수탁고는 455억원 증가에 그치며 자금유입세가 대폭 둔화됐다. 채권펀드 수탁고는 4,115억원 늘어난 50조 9,434억원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