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금동향]간접투자 문화 정착 고수익 찾아

1) 개황

11월에도 간접투자 선호는 여전했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이렇다 할 호재가 없었기 때문에 자금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 됐다. 그러나 간접투자 관련 자금인 은행의 금전신탁과 투신권 내 간접투자기구 자금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제도권 내 자금은 큰 폭의 자금유입 없이 정체되어있었으며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 금융권별 자금이동 동향(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 통계)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의11월 한달 간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투신권 수탁고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권은 실세총예금과 금전신탁이 전월 대비 각각 6,688억원과 1,881억원이 증가해 537조 8,622억원 및 59조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CD순발행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소폭 감소했다.

증권업계는 고객예탁금과 R P자금 모두 소폭 감소해 여전히 침체되어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신권은 전월에 이어 수탁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한달 간 4조 7,300억원이 증가해 235조 4,26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양과는 달리 국내 주식펀드 수탁고는 사실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주식 펀드가 손실을 털고 약간의 이익을 내자 추가 하락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환매와 함께 투자를 기피하면서 신규 자금의 유입보다는 유출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주식 펀드가 분산투자 및 양호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탁고의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과 채권형에서 전월 대비 1조7,258억, 1조 6,996억이 증가한 46조 2,522억과 52조1,73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혼합형 펀드들의 경우 수탁고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주식혼합형의 경우 한달 새 943억원이 감소해 9조5,386억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이 연초 후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익을 고정시키기 위해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MMF는 익일매입 제도에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전월 대비 8,327억원 증가해 11월 말 현재 약 56조원의 수탁고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이후 개인MMF자금 유입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법인 MMF 유입세는 감소되고 있었다.

이외에 파생상품을 비롯한 부동산, 재간접, 특별 자산 펀드로의 자금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3)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제로인 평가유형을 기준으로 (비평가펀드 및 공사모펀드 포함)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 펀드 전 유형에서 실제 수탁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성장형(약관상 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는 11월 한달 동안 6,441억원이 늘어난 39조9,38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9,182억)을 제외하면 오히려 2,74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40~70%)과 안정형(10~40%)은 재투자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각각 939억원과 3,108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국제주식 펀드는 1조 4,732억원(재투자제외 1조268억원)억원 증가해 총 10조9,906억으로 집계됐다. 2006년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국내 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제 주식형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4)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11월 한 달간 간접투자기구별 수탁고 증감을 조사한 결과 신한BNP파리바 운용이 8,841억원으로 증가부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조사기간 동안 ‘봉쥬르차이나주식1’과‘봉쥬르차이나2종류A’펀드의 결산 및 수탁고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 펀드 수탁고 부문에서는 한국투신이 ‘한국삼성그룹적립식ClassA’펀드 결산덕분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슈로더투신,프랭클린템플턴을 비롯해 신한BNP파리바,맥쿼리IMM등 외국계 운용사들의 수탁고 증가가 눈에 띤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분산투자와 더불어 보다 더 높은 수익을 쫓아 국제주식펀드 투자가 늘면서 해당 운용사들의 주식 펀드 수탁고도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5)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성장형 펀드(이하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의 최근 3개월간 자금추이를 살펴 본 결과‘한국삼성그룹적립식Class A’가 수탁고 증가 부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이 추정한 재투자된 금액을 제외하더라도 3개월간 약 3,657억원이 순 유입돼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래에셋자산 성장형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안성형과 안정형 펀드에서는‘랜드우량주델타플러스주식혼합60-1’과‘KTB에버스타혼합형펀드’가 3개월간 각각 345억, 300억원이 자금이 추가 유입돼 수탁고 증가부분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도이치코리아채권1-1ClassA’가 1,187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신규유입자금은 978억으로 추정돼 사실상 1위는 ‘동양High Plus채권1 Class A’펀드가 차지했다. 이 펀드는 연초후 성과가 5.71%로 채권형 펀드 중 상위 2%에 해당하며 우수한 성과로 인해 투자 자금의 유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단기 채권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랜드마트ECF단기유동혼합4ClassA’펀드도 최근 3개월 성과가 1위에 달해 자금증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로인 이수진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