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19 주간]소폭반등한 주식펀드, 채권펀드는 제자리걸음

2주 연속 주춤했던 주식펀드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호조와 미국 증시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채권펀드는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발표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하는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간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과 옵션만기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후 인텔의 실적 부진과 일본의 금리 인상 이슈가 제기되면서 반등 폭이 축소됐다.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0.37%,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2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1.68%로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채권펀드는 한 주간 0.00% (연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추가긴축 우려, 단기자금 시장 불안, 해외금리 상승 등의 요인들이 부담을 주면서 약세를 보였다. 주중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6%포인트 상승(가격하락)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은 -0.00%(연-0.00%), 공사채형은 0.00%(연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188개 성장형 펀드 중 1 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 모두가 지난 한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로 약세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가치주펀드들이 상위권 성적을 차지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 펀드가 0.03%로 유일하게 소폭의 이익 거두며 월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 대형주에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형가치주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가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2개 채권펀드 중 한 달간 연환산 4%를 웃도는 성과를 낸 펀드가 8개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한 달간 국고채 1년물 금리와 3년물 금리가 각각 0.14%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잔존만기가 짧거나 유동성자산의 투자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달간 0.46(연 4.72%)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였던 ‘아이동양테일러채권 3C-1’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에 투자하고 채권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상위권 수익률 기록했다

‘Tops국공채채권1’ 펀드는 듀레이션이 2.78년으로 긴데도 불구하고 스왑포지션 가격의 상승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며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 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직전주 대비  7,853억원 증가한 203조5,363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와 주식형 수탁고가 각각 1조4,075억원, 2,705억원 늘어난 반면 채권펀드와 채권혼합형 수탁고는 각각 6,409억원, 1,876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