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금동향]국제 주식형 펀드 및 MMF 자금 증가

1) 개황

1월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기 부동자금이 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접투자기구는 국제 펀드 인기에 힘입은 주식형 펀드와 단기 금리 불안으로 장기 채권형 펀드 및 MMF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 금융권별 자금이동 동향(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 통계)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한국은행 및 자산운용협회의 2007년 1월 동안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의 CD,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및 R P, 투신권의 간접투자신탁기구 자금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실세총예금은 전월 대비 15조 8,559억원 감소했다. 그 중 저축성 예금이 같은 기간 13조 3,222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저축성 예금 잔고가 급감한데다  지준 확대에 따른 지급준비금 마련 하기 위해 은행권은 CD순발행을 늘렸다. CD순발행은 전월 대비 10조 5,292억원이 증가해 77조 2,3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 금전신탁은 같은 기간 약 1조 5,514억원이 감소했다.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3개월여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고  R P도 소폭 증가했다.

투신사의 간접투자기구는 MMF와 재간접 및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와 MMF만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는 연초 후 약세 장에서도 3조 3,515억의 수탁고가 증가했지만 나머지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및 채권형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 결과 1월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채권형 펀드 수탁고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말 현재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49조8,409억원을 기록한 반면 채권형 펀드는 48조362억원으로 집계됐다.MMF 수탁고는 연초 후 고전하고 있는 주식,채권관련 펀드의 투자 메리트 감소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에 갈 곳을 잃은 단기 부동자금들이 유입되며 1월 한달 간 1조 3,552억원이 증가했다. 이외에 재간접 펀드의 수탁고가 같은 기간 1조1,878억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3)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제로인 평가유형을 기준으로 (비평가펀드 및 공사모펀드 포함)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 펀드 가운데 성장형(약관상 주식 최고편입비 70%초과) 펀드만이 1월 동안 1조 7,665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중 결산을 통한 재투자 분을 제외할 경우 순수하게 증가된 금액은 약 1조4,96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성형과 안정형은 재투자 분을 제외 할 경우 환매에 의한 순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제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2조 189억원 증가한 16조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 펀드가 같은 기간 8,03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해 국제 주식 펀드는 1조 7,493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펀드가 작년 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데다 일부 국제주식펀드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제로인 유형 분류 기준으로 1월 한달 간 공모 주식 펀드의 수탁고 증감을 조사한 결과 총 45개 운용사 중 17개 운용사가 공모 주식 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월 대비 2,829억원 늘어난 12조 8,971억원으로 추정되었다. 이어서 한국운용이 2,424억원 늘어난 7조 6,8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당사의 주력 펀드인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1’,‘한국삼성그룹적립식1ClassA’등으로 자금이 증가하면서 수탁고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유형을 기준으로 1월 한달 간 공모 채권 펀드의 자금을 조사한 결과, 총 35개 운용사 가운데 8개 운용사의 공모 채권 펀드 수탁고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규모의 증가를 보인 운용사는 교보운용으로 전월 대비 487억원 증가한 1조2,2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1월 한달 간 법인용 MMF 수탁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운용사는 SH운용으로 5,342억원이 증가한 1조 4,79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신한BNP파리바와 기은SG, 삼성운용도 같은 기간 각각 2,928억, 2,587억, 866억원 증가했다. 총 30개 운용사 가운데 법인용 MMF가 증가한 운용사는 9개사 였으며, 같은 기간 법인용 MMF 수탁고는 1조8,581억원이 감소한 13조 6,457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용 MMF의 1월 수탁고 증가를 살펴본 결과 KB운용의 개인용 MMF자금이 전월 대비 4,416억원이 증가한 8조 5,32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어서 우리CS운용이 같은 기간 3,596억원이 증가 해 5조 9,263억원을 기록했다.

1월 한 달간 개인용 MMF자금은 약 2조 2,397억원이 증가해 1월말 현재 48조 7,27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법인용 자금과 개인용 자금의 1월말 기준 MMF 수탁고 비중은 각각 22%, 77%로 나타났다.

4)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2007년 1월 간접투자기구 수탁고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자산운용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46개 운용사 가운데 수탁고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월에 신규 설정된 신한우선주 관련 사모주식에서 약 1조 3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신한 BNP파리바운용은 해외 투자 펀드 열풍에 힘입어 재간접 펀드와 주식펀드에서 수탁고가 증가했다. 맥쿼리IMM자산은 부동산 재간접 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며 전월 대비 6,213억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삼성투신과 SH운용, 기은SG운용, KB운용은 MMF관련 자금 증가가 수탁고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의 수탁고는 1월 큰 규모의 사모 주식펀드자금이 신규로 유입된 서울 자산 운용이 차지했다. 이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 Class-A’등을 중심으로 수탁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계 운용사인 신한 BNP파리바운용은 국제 주식형 펀드인 ‘봉쥬르유럽배당주식1’,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 등이 같은 기간 2,429억, 1,022억원 증가 하면서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프랭클린템플턴,  슈로더 투신운용도 각각  ‘템플턴글로벌주식자(A)’,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가 증가했다.

5)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성장형 펀드(이하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가운데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이 1월 한달 동안 1,835억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며 가장 큰 수탁고 증가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삼성그룹적립식1ClassA’가 같은 기간 1,210억원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 1월에 신규 설정된 공모 성장형 펀드는 19개였으며 총 1,715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안성형 및 안정형 펀드 가운데는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과 올해 신규 설정된‘삼성당신을 위한코리아대표30혼합종류형C’가 각각 45억원, 455억원 증가해 가장 해당 유형에서 가장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는 1월 신규 설정된 ‘대한FisrtClass중기채권2’와 ‘AGI우량B-1’이 각각 389억, 250억으로 수탁고 증가부분 상위에 랭크됐다.1월 신규 설정된 펀드를 제외한 펀드 중에는  교보운용의 ‘Tomorrow장기우량채권K-1ClassA’가 같은 기간 245억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신규 설정 채권펀드는 8개로 약 807억원에 달했다.
[제로인 이수진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