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 주간] 성장형, 연초 후 손실 만회하려나..

6자 회담 타결과 뉴욕증시의 강세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데 힘입어 주식펀드는 2주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간 1.40% 상승했다. 주중 은행, 금융업과 건설업 종목 비중이 높은 대형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성형(주식비중 41~70%)은 0.78%,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4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1.53%로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채권펀드는 한 주간 0.16% (연 8.21%) 이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5%포인트 하락(가격상승)했기 때문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은 0.14%(연 7.12%), 공사채형은 0.16%(연 8.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형 펀드가 한 주간 1.40%의 이익을 거두면서 연초후 수익률 손실폭이 감소됐다. 직전주 -1.46%였던 연초후 수익률은 -0.08%을 기록했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192개 성장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2주 연속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대형주 스타일 펀드가 월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 펀드는 3주째 이어진 은행, 금융업종 강세를 바탕으로 한 주간2.38%로 상승하며 월간성과 1위를 고수했다.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펀드도 같은 기간 2.23%의 수익을 내면서 최근 1개월 %순위가 직전주 2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주간 성과가 좋았던 펀드 중 ‘Big&Style주식 1ClassC1’ 은 한주간 2.16%의 수익을 기록하며 1개월 %순위가 98위에서 82위로 올라섰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1개 채권펀드 중 15개 펀드가 연환산 6%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버냉키 FRB의장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발언으로 주중 금리가 급락(가격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 가격은 단기채보다는 장기채가 더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주중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03%포인트하락(가격상승)에 그친 반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하락(가격상승)했다. 이에 따라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의 순위가 크게 상승해 월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  펀드가 1개월 수익률 0.73% (연 8.60%)를 기록하며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듀레이션이 2.87년인 ‘Tops적립식채권1’ 도 한주간 0.22% (연 11.64%)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월간성과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 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직전주 대비  7,451억원 감소한 203조 2,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펀드는 주간 5,699억원이 줄어 지난 12월 이후 시작된 채권펀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MMF와 주식혼합은 각각 1,915억원, 513억원 줄어든 반면 주식펀드와 채권혼합형 수탁고는 각각 284억원, 392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