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0 ] 아시아증시 급락, 국내 주식펀드 상승..

아시아 증시 급락, 국내 주식펀드 상승세 찬물 끼얹어

국내 펀드

상승 흐름을 보이던 국내 주식 펀드가 일본과 중국의 1분기 경기 지표 발표 이후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7주 만에 손실을 내면서 추가 상승의 발목이 잡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간 -0.46%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78% 하락한 것에 악영향을 받았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0.24% 상승하며 손실폭을 줄였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10~40%)은 각각 -0.07%,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00%의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펀드는 주간 0.12%(연 6.44%)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주중 미국 3월 근원소비자 물가지수와 산업생산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플레우려로 상승했던 채권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채권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12%(연 6.06%), 공사채형은 0.12%(연 6.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86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15개 펀드가 한 주간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했으나 이익을 낸 펀드는 겨우 47개에 불과했다. 전주에 이어 상승흐름을 보이던 주식 시장은 지난 19일 중국 및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가 나오자 인플레 우려에 대한 확산으로 급락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간 펀드 수익률은 악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 한 주간 0.08%, 0.48%, 0.24%로 비교적 선방하면서 주식 펀드의 손실 폭을 줄였다. 이로써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전주에 이어 금주에도 1개월 성과가 향상된 반면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았던 펀드들은 또다시 순위에서 뒷걸음질쳤다.
그 중 ‘유리스몰뷰티주식’이 주간 3.57%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하면서 직전주 월간 성과 %순위 3위에서 금주 1위로 올라섰다. 이 펀드는 코스닥에 31.17%, 중형주와 소형주에 23.65%, 76.35%를 투자해 중소형주 강세에 따른 이익을 톡톡히 봤다. 이외에도 소형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성장형 펀드가 모두 월간 성과 상위 10위권내에 들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대형 혼합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PCA베스트그로쓰주식A1클래스A’는 주간 -1.85%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월간 성과에서도 전주 36위에서 64위로 추락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펀드 중 53개 펀드가 한 주간 콜금리 수준인 연환산 4.60%를 넘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주중 기준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유통금리가 한 주간 0.02%하락하고 국고채 1년물도 같은 기간 0.01% 하락하는 등 채권 펀드 대부분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봤다.
그 가운데 ‘대한FirstClass중기채권1호’펀드가 주간 0.11%(연 5.53%)의 부진한 성과에도 2주 연속 월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간 성과에서는 59위를 차지한 이 펀드는 펀드 자산 중 약 67.13%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로 주로 회사채에 투자하는 단기채권 보유비중이 높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채권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 편입비중이 낮거나 보유 등급 채권의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1개월간 상위권에 머물러 금주 장기채권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금주 ‘CJ굿초이스채권1’ 이 같은 기간 0.16%(연8.2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하면서 월간 성과가 직전주 50위에서 금주 30위로 올랐다. 이외에 보유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3.18년인 장기 채권 펀드인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은 주간 0.16%(연 8.1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성과는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주간 181억원 증가한 총 197조 5,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1,860억원, 1조4,531억원의 자금이 증가했다. 그러나 혼합형 펀드와 MMF에서는 각각 전주 대비 9,165억원, 7,045억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펀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국제 주식형 및 해외 부동산 펀드의 월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월드와이드인디아주식종류재간접T-1(A)’이 월 12.52%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1’이 11.7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금주 1개월 성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인도, 브릭스, 중국 등 이머징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냈다. 주요국의 주가지수에서도 알 수 있듯 월간 주가지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 역시 이머징 시장으로 같은 기간 MSCI EM지수는 7.47% 상승했고 그 중 중국과 인도의 주가 상승을 나타내는 MSCI ZHONG HWA와 MSCI INDIA 지수는 각각 9.33%, 7.16%로 이머징 시장의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국제 채권펀드 가운데 ‘템플턴글로벌채권-자(A)’가 월 2.05%의 수익을 내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LEHMAN GLOBAL AGGREGATE 채권지수가 0.85% 상승하는 등 글로벌 지역에 투자하는 채권 펀드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간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채권 가격 지수를 보여주는 LEHMAN ASIA PACIFIC AGGREGATE 지수가 -1.34%로 손실을 보이면서 아시아 이머징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이머징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감소했다. 특히 주중 일본 국채 채권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15%포인트씩 상승(가격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지역의 채권 펀드수익률이 부진했다.



[제로인 이수진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