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국내] 코스피 연일 신고가에 주식펀드 무한질주

코스피지수가 해외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주식펀드가 7주째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 이 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2.50%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6%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부진한 성과다. 이는 성장형 펀드내 편입비중이 평균 6.7%에 달하는 코스닥 지수가 1.87%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1.56%,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3.01%의 수익을 거뒀다.

채권펀드는 주간 0.04%(연환산 2.13%)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주 채권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05%(연환산 2.68%), 공사채형은 0.04%(연환산 2.05%)의 수익을 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94개 성장형 펀드 모두가 이익을 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농협CA마켓리더주식 1’ 펀드가 한 주간 5.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편입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6.36% △하이닉스 7.48% △대한전선 11.59% 등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직전주 1개월 %순위 52위를 기록했던 이 펀드는 32위로 상승했다.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 1’ 펀드는 한 주간 4.53%의 수익을 거두며 1개월 순위가 직전주 25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거꾸로플러스A주식K- 1’ 펀드도 주간 4.41%의 이익을 내 월간 %순위가 59위에서 32위로 상승했다.

이외에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힘입어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직전주 월간성과 1위였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 펀드는 주간 1.46%의 수익을 추가하는데 그쳤으나 1개월 16.01%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15개 펀드가 연환산 5%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1% 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특히 국고채 5년물 유통수익률은 0.05% 포인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짧거나 보유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이테일러채권 3C-1’ 펀드가 0.13%(연환산 6.66%)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성과 순위도 직전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아이테일러채권 3C-1’ 펀드는 투자채권의 신용등급이 BBB-로 유형평균 등급인 AA-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많은 이자수입을 거둔데다 펀드듀레이션도 1.25로 유형평균보다 낮다.

이어 ‘흥국멀티플레이채권 2’가 주간 0.11%(연환산 5.68%)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흥국멀티플레이채권 3’이 0.11%(연환산 5.61%)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2ClassC2’가 0.10%(연환산 5.5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등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길고 신용등급이 높은 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01조 160억원으로 한 주간 2조 4,017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수탁고는 2조 640억원의 자금이 증가한 57조 5,034억원을 기록했다.  MMF 수탁고도 7,824억원 늘어난 55조 4,09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반해 채권혼합과 채권형 수탁고는 각각 4,304억원, 1,028억원이 감소했다.



[제로인 조성욱 펀드애널리스트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