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금동향] 롤러코스터 장세불구 자금유입 대폭 증가

글로벌증시 롤러코스터 장세불구 자금유입 대폭 증가

1) 개황


  KOSPI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과 최악의 낙폭을 거듭하고 글로벌증시 또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에, 오히려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간접투자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반면 기대수익률이 낮은 채권형과 계속해서 저조한 수익을 보이고 있는 리츠재간접펀드에서는 자금유출이 이어졌다.


2) 자산운용협회 분류기준 펀드 유형별 자금 동향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제로인 평가유형을 기준(비평가 및 공/사모펀드 포함)으로 2007년 7월 자금증감을 조사한 결과,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한 달 동안 3조 9,832억원이 증가한 260조 6,93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결산으로 재투자된 금액(1조 3,887억원)을 제외하면 상반기 순증액은 2조 5,944억원으로 추정된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제주식형 펀드가 1개월 동안 6조 817억원이 증가하며 17.8%의 성장세를 보였다. 7월말 국제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연초 후 26조원 이상 늘어난 40조 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해외투자펀드 중 가장 오래된 펀드가 5년 정도 된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작년의 높은 수익률로 인해 올해초 급격한 자금유입이 있었던 해외리츠펀드는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악재 영향으로 7월에만 전체 리츠 투자자금의 약 20%를 초과하는 1조 3,014억원이 감소하며 수탁액이 4조 7,914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MMF의 경우 같은 기간 3조 9,070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해 7월말 현재 50조 7,749억원으로 집계됐다.



3) 자산운용협회 분류기준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자산운용협회에서 발표한 2007년 7월말 기준 자금동향을 분석한 결과, 7월말 현재 자산운용업계의 총수탁고는 263조 2,518억원으로 1개월 동안 약 1.5%(3조 8,702억원)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7월 역대 최고치였던 262조 5660억원 이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7월 10조 9,360억원이 증가한 74조 6,13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6월 중순 60조원을 돌파한 후 1개월만인 7월 중순에 7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채권형과 혼합채권형펀드는 각각 3,351억원과 2조 2,884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단기금융펀드(MMF)에서도 4조 223억원이 감소했다. 기대수익률이 낮은 유형의 펀드에서는 자금의 유출이, 기대수익률이 높은 유형의 펀드에서는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리츠재간접펀드의 자금유출에 따라 1조 4,681억원의 수탁고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4)공모 해외펀드 투자권역별 자금동향

 2007년 7월 공모 해외투자펀드 수탁고의 전반적인 증가세 속에 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돋보였다. 공모전체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지난 1개월간 4조 5,015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동북아지역 투자 펀드가 1조 4,610억원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브릭스(BRICs)지역을 포함한 글로벌신흥국지역은 전세계신흥국에 대한 분산투자효과가 주목 받으며 1조 582억원의 자금 증가가 이뤄졌으며, 남미지역은 9,850억원 증가하며 100%의 수탁고 증가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말 현재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43조 6,18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동북아지역 투자펀드가 31.3%를 차지했다.

  해외투자펀드 주식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의 역풍을 맞고 있는 역외펀드는 3월말이후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5월말과 6월말 사이에 역외설정 해외펀드의 감소세는 확연히 진행되고 있으나 글로벌주식의 상승 속에 순자산이 증가해 감소폭은 둔화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동북아지역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역외펀드에서 역내설정 해외투자펀드로의 자금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미펀드로의 자금유입은 해외투자펀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속되고 있었다.


 자산운용협회에서 발표한 2007년 7월말 기준 자금동향을 분석한 결과, 7월말 현재 자산운용업계의 총수탁고는 263조 2,518억원으로 1개월 동안 약 10%(24조 7,761억원)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7월 역대 최고치였던 262조 5660억원 이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5) 운용사 및 펀드별 자금동향

 2007년 7월 운용사별 수탁고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대폭적인 자금유입 증가에 힘입어 47개 운용사 가운데 7월 수탁고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등 대표펀드로 약 2조 6,5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슈로더투신운용의 경우 브릭스 및 글로벌신흥국펀드에 1조 4,381억원이 몰리며 운용사 수탁고 규모가 크게 늘었다. 그 외에도 국내증시의 호조에 따라 KTB자산운용, 신영투신운용, 동부자산운용 등 국내운용사에 자금이 몰리면서 상위권의 판도가 국내운용사 위주로 재편됐다.


 


주식형 및 혼합주식형의 7월 수탁고 증감을 살펴보면 다수 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펀드업계 전체 주식형 수탁고의 29%를 차지해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슈로더투신운용, 신한BNP파리바투신 그리고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해외운용사에 위탁운용을 맡긴 해외투자펀드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2위~5위까지 순차적으로 차지했다. 그 외에 상위 운용사들은 유사한 규모의 수탁고 유입이 있었다.

 

6) 펀드 유형별 자금동향

2007년 7월 펀드 수탁고 증감을 살펴보면 1위는 한 달 동안 4,629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가 차지했다. 공모 성장형 펀드(이하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중에서는’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에 1개월 동안 2,61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며 가장 큰 수탁고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리츠재간접펀드가 대다수인 해외부동산형에서는 최근에 설정된 펀드들에 소폭의 자금유입이 있었다. 그러나 상반기 히트상품이었던 맥쿼리IMM운용의 펀드들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이 밖에 국내 채권형 중에는 교보운용의 ‘Tomorrow장기우량채권K-1 ClassA’에 3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