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동향]신용경색으로 휘청, 중국 강세

해외펀드,  신용경색으로 휘청… 중국만 강세 지속


1) 해외 주식 시장 성과


연초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잠재적인 악재 중 하나였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월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초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금리안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던 글로벌 증시는 미국, 한국, 홍콩, 러시아, 캐나다, 인도, 브라질을 비롯해 싱가폴 및 인도네시아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7월 중순이후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 경색 위험이 불거지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7월 중 MSCI 글로벌 주식 지수는 2.9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26일과 27일 이틀 동안에만 △MSIC 북미주식지수 -3.73% △MSCI 일본주식지수 -3.14% △MSCI 유럽주식지수 –4.46%△MSCI 인도주식지수 -2.69%등 하락세를 기록하고, 남미의 브라질도 -5.50%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 상해 A지수는 오히려 0.48% 오르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7%포인트씩 인상하는 등 중국 당국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해 A지수는 7월 중 16.44%상승했고 MSCI 중화주식지수 또한 같은 기간 9.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월 들어 급락세를 나타냈던 일본REIT지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로 7월에도 10.36%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2) 해외 채권 시장 성과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증시 강세와 긴축정책 강화로 약세를 보이던 해외 채권 시장은 글로벌 증시 랠리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세계 증시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도 이어져 채권 펀드 수익률은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금리는 고용시장 호조, 활발한 M&A 발표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S&P와 Moody’s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채권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FRB의장의 미국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였고 서브프라임 모기기 부실 우려 증폭에 따른 주가 급락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로 금리 하락이 본격화 되었다.

  7월중 일본 국채 금리는 월초 제조업 단칸 지수가 2년만의 최고치 기록, 민간 기계설비 수주 호조 등 경기 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BOJ의 금리인상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의 지진 발생, 글로벌 신용시장 경색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보유성향이 증가하면서 일 국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유동성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불안이 겹치면서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도 계속됐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5.75%로 0.25%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 만에 0.25% 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은 일단 금리를 동결했지만 긴축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밝혀 유럽중앙은행은 9월, 일본은행은 8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5월 이후 4.25%를 유지해왔던 캐나다 중앙은행도 1년 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고, 지난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도 예대 금리를 27%포인트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발표했다. 그밖에 칠레와 뉴질랜드의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상했다. 7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 않아 기준금리 변동이 없었다.
 
  전세계 국채 수익률을 나타내는 JP Morgan GBI 글로벌 지수는 7월 중 1.15%의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머징 시장의 채권 지수를 나타내는 EMBI 글로벌 지수는 –1.30%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국가 채권지수인 JACI 또한 -0.74%의 약세를 나타냈다.




3) 해외 주식 펀드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의 7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 투자 펀드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 펀드가 15.7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7월 성과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관련 펀드들은 7월 한달 동안 대체로 8~12% 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주식 1 ClassA’ 펀드가 12.9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 본토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는 ‘동부차이나주식 1 ClassA’ 펀드가 펀드가 12.70%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유럽 투자 펀드 중 에서는 ‘AGI유럽성장주식(자) 1(ClassA)’ 펀드가 -2.21%로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의 유럽투자펀드는  -2%~-5% 정도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FT재팬플러스주식-자(A)’ 펀드가 3.77%의 일본 투자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경우 환 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로 엔캐리 트래이드 청산 거래 급증에 따른 엔화 강세가 펀드성과에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일본 펀드들은 -2~-5%의 수익률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4)해외 투자 리츠 재간접 펀드 성과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인 해외 투자 리츠 재간접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Dow Jones Wilshire 글로벌 리츠 지수가 7월 중 8.03%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글로벌 금리 인상과 미국 서브 프라임 부실 등의 악재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의 리츠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리츠 펀드의 수익은 기본적으로 임대수익에 기초하는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매입에 소요되는 차입비용의 증가는 펀드 수익률 악화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펀드별로는 1.25%의 수익률을 기록한 ‘우리CS아시아부동산주식 1ClassC1’  펀드가 7월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일본 REIT지수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7월 수익률이 급락했다.

 기은SG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는 0.35%의 손실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전한 반면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 펀드와 ‘삼성J-REITs종류형 재간접’펀드는 각각 8.76%, 8.87% 하락하면서 3개월 성과에서도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연초후 자금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관심을 모았던 ‘맥쿼리IMM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 펀드 역시 –5.37%로 부진하면서 자금 또한 감소세가 이어져 3,000억원 이상 설정액이 감소했다.



5) 역외 펀드 성과


  국내에 판매된 역외펀드를 대상으로 2007년 7월 기준통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 아시아 및 남미 신흥국 투자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가 중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9.89%로 1개월과 3개월 성과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 태국 펀드 9.31%  △템플펀 태국 펀드 8.93% △피델리티 동남아시아 펀드 A 8.08% 등 아시아 신흥국 투자 펀드들은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반영하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HSBC 중국 주식형 펀드’와 ‘슈로더 대중국 펀드’ 는 각각 7.31%, 6.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