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4 해외] 미국신용경색 사태 진정, 해외 펀드 화색

 일촉즉발의 미국 신용 경색 사태가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로 일단락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글로벌 증시가 한 주만에 다시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로인해 해외 펀드는 직전 주 손실 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서도 홍콩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 펀드가 주간 10%가 넘는 고수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푸르덴셜차이나주식 1(A)’가 14.36%의 가장 높은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2’가 13.99%의 고수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간 상위TOP10에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관련 주식인 H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20일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압력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인투자자의 홍콩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 따른 기대감으로 항셍H지수는 주간 15.18%로 폭등하면서 H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FRB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과 M&A 이슈와 더불어 대형은행들이 FRB의 재할인 창구를 통해 대규모 대출을 받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의 증시의 경우 4%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리츠재간접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이 주간 0.04%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1개월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신용경색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리츠 지수가 6.26% 상승하는 등 리츠가격 상승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면서 금주 대부분의 리츠펀드들이 6%를 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그 가운데 ‘CJ SLI Global Property재간접1-B’는 주간 7.44%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1개월 수익률 낙폭을 3% 대로 줄였다.



 한 주간 역내설정된 해외 펀드 설정액은 2,015억원이 감소한 43조 8,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대출자산 부실여파에 폭락세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자금 이탈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유형 가운데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및 서유럽 쪽의 감소세가 컸던 반면 신용경색 여파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펀드 설정액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대조를 보였다.

[제로인 이수진 펀드애널리스트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