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외동향]세계증시 하락 속 중국 펀드 강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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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신용경색으로 휘청… 중국만 강세 지속


1) 해외 주식 시장  성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위협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서브프라임 사태 전망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9일 프랑스 BNP Paribas은행이 미 모기지 채권 관련 투자손실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 산정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우려가 다시 확산됐고 글로벌 증시는 충격에 휩싸였다. 미 FRB의 경제 낙관론에 누그러지던 신용경색 악재가 재부각 되면서 미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또한 골드만 삭스도 자사 헤지 펀드가 올해 들어 15%의 손실을 입고 이에 따라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더했다. 이로 인해 일본,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급락했지만 자본 개방정도가 낮은 중국의 상하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의 느슨한 연계성을 과시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 증시는 미국 소비경기 조정 우려와 엔 캐리 청산의 급속한 확산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여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와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점차 진정세를 보였다.

한달 동안 MSCI 글로벌 주식 지수는 1.59% 하락했고, MSCI 글로벌 신흥국주식 지수 역시 -2.01%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와 유동성 과잉 등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호조와 풍부한 증시 유동성에 힘입어 상해 A지수가 16.87%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홍콩 증시 또한 기업실적 호전, 중국 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허용 등의 호재로 상승반전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 해외 채권 시장 성과

해외 채권 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자 강세를 나타냈다.

6월 중순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미 국채 금리는 8월초 잠시 반등하였지만 고용지표 부진, 신용경색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월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약세였던 일본 국채 금리도 월초 상승세를 보이면서 출발했으나 서브프라임 부실 재부각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다시 하락했다. 또한 엔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엔화강세 영향으로 수출 감소 우려가 더해져 금리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월 중반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결정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일 국채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8월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미국 경제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최우선 우려 사항으로 간주하며 기존금리를 기존 5.25%로 동결했다. 그러나 신용경색 위험이 가중되자 17일 열린 긴급 FOMC에서 대출 금리인 재할인율을 기존 6.25%에서 5.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당초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았던 일본은 임금 상승 및 가계소비 부진에도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 중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기존의 0.5%로 유지했다.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는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저금리에 의거한 위험자산 투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럽중앙은행 (ECB)은 8월 2일 개최된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4.00%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는 유가상승, 생산능력제약, 임금상승 등으로 물가상승 위험이 있어 강한 경계가 요구 된다고 밝혀 9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영란은행 (BOE)도 같은 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둔화조짐을 보이는 주택시장과 최근의 금융시장 동요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5.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화와 투자와 신용 증가율을 적절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21일 대출금리 0.18%포인트, 예금금리 0.27%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세계 국채 수익률을 나타내는 JP Morgan GBI 글로벌 지수는 8월 중 1.28%의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머징 시장의 채권 지수를 나타내는 EMBI 글로벌 지수는 1.21%의 수익을 기록했고 아시아국가 채권 지수인 JACI는 -1.17%의 수익을 보였다. 

3) 해외 주식 펀드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의 8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 투자 펀드들이 지난 7월에 이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상해A지수에 대한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펀드가 12.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8월 성과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관련 펀드들은 8월 한달 동안 대체로 4~8% 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 본토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는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 펀드가 9.7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동부차이나주식 1 ClassA’ 펀드가 펀드가 7.90%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및 서유럽 등 선진국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유럽 투자 펀드 중 에서는 ‘미래에셋맵스유럽블루칩인덱스주식 1(C-A)’ 펀드가 0.65%로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의 유럽투자펀드는  0.5%~-2.5% 정도의 수익률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각각 0.89%, 1.54% 하락했고 독일증시는 0.71%로 소폭 상승했다.

‘미래에셋맵스재팬인덱스주식 1(CLASS-A)’ 펀드가 0.52%의 일본 투자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펀드들은 -3~-11%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일본 투자펀드의 경우 엔화에 대한 환 헤지 여부에 따라 상당한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환 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들은 엔캐리 트래이드 청산 거래 증가에 따른 엔화 강세가 펀드 성과에 기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4)해외 투자 리츠 재간접 펀드 성과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인 해외 투자 리츠 재간접 펀드의 8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리츠 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DJW 글로벌REIT지수는 3.55%  상승한 반면 일본 REIT지수는 4.10%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미국 서브 프라임 부실 등의 악재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의 리츠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신용경색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함에 따라 글로벌 리츠 지수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일본 REIT지수는 월초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최근 부진한 수익률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1.25%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화라살유럽리츠재간접 1(C2β)’ 펀드가 8월 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 1(B)’ 와 ‘맥쿼리IMM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 펀드는 각각 3.47%,3.26%의 수익률로 선전한 반면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 1_B’ 펀드와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ClassA’펀드는 각각 4.60%, 6.34% 하락하며 부진했다. 기은SG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는 일본지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리츠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 2개월 연속 3개월 성과 1위를 차지했다.


5) 역외 펀드 성과

국내에 판매된 역외펀드를 대상으로 2007년 8월 기준통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부동산 섹터, 북미 투자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HSBC 중국 주식형 펀드’가 중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월간 6.44%의 수익률로 1개월과 3개월 성과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 4.39%  △템플턴 중국 펀드 4.31% △푸르덴셜 글로벌 부동산 펀드 3.19% △ 프랭클린 공격적 성장 펀드 3.10% 등 이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SGAM 금광업 주식펀드’와 ‘HSBC 태국 주식 펀드’ 는 각각 –9.19%, -11.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조성욱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