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 해외] 금리인하 기대감, 글로벌증시에 훈풍


금리인하 기대감에 글로벌증시 훈풍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에 전세계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 한 주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높은 성장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는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시장은 3주 연속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큰 폭의 단기반등 후 조정을 의식한 투자자들로 인해 자금유입은 주춤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아시아태평양 12개국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주식 1ClassA’가 5.4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홍콩 항셍 및 H지수에 약 75%를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로 월간 17.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내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경제지표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MSCI 북미주식은 0.78% 상승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MSCI 글로벌주식은 1.38%, MSCI 유럽주식은 1.62% 상승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상승반전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AGI유럽성장주식(자) 1(ClassA)’(주간 2.40%), ‘하나UBS글로벌파워매트릭스해외주식자 Ⅱ’(주간 2.21%), ‘신한BNPP봉쥬르미국주식자(H)ClassA1’(주간 1.12%)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이 지수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소폭 상승한 선진국증시와는 달리 글로벌신흥국증시는 높은 성장잠재력과 풍부한 유동성이 또다시 주목을 받으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주 3.48% 상승한 항셍 중국기업(H)지수를 비롯해 MSCI 인도주식 3.61%, MSCI 남미신흥국주식 3.36%, MSCI 아시아신흥국주식이 3.01% 상승하는 등 주요 신흥국증시가 3%이상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주간 4.63%) 및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주식자’(주간 4.42%) 등 인도와 중국펀드들이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석유, 금 및 농산물 등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은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주간 4.15%) 및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주간 3.46%) 등 관련 섹터펀드들이 오랜만에 중상위권에 자리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 리츠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리츠시장이 주택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가능성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DJW 글로벌리츠지수는 2.02%의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리츠의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부동산과 리츠펀드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6.54%나 하락했다. 이에 일본리츠 펀드를 제외한 조사대상 전 펀드가 주간성과에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은 3.66%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 및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증시의 상승세로 역내설정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글로벌신흥국시장의 단기반등 후 조정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음에 따라 자금유입은 제한적이었다. 전체 해외펀드 수탁고는 지난 한 주간 2,740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국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동북아지역 투자 펀드에서만 3,178억원이 늘어나는 등 신흥국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반면 글로벌펀드(829억원), 서유럽펀드(115억원)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펀드 설정잔액은 44조 9,621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펀드가 같은 기간 3,427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104억원, 채권혼합형 -43억원, 채권형 -53억원 및 리츠재간접형 -467억원을 기록해 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었다. 연초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해외리츠 재간접펀드는 환매자금이 직전주 295억원보다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해 환매요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