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 해외] 금리인하 효과 톡톡, 글로벌증시 급등


금리인하 효과 톡톡, 글로벌증시 급등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의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인하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지수가 모두 3%이상 상승했고, 특히 세계 경제 성장동력의 주축을 이루는 중국, 인도, 한국 등 글로벌신흥국들로 구성된 신흥국지수는 4%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홍콩 항셍 및 H지수에 약 70%를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가 9.2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중국의 일반산업섹터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A)’로 월간 33.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예상을 웃도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발표는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MSCI 일본주식은 3.19%, MSCI 북미주식은 3.65%, MSCI 유럽주식은 3.04% 상승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ls A’(주간 3.51%),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주간 4.69%), ‘신한BNPP봉쥬르미국주식자(H)ClassA1’(주간 4.19%)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오랜만에 시원스레 상승한 선진국증시와 함께 신흥국증시 또한 4%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신흥국증시는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선진국증시의 대안 투자처로 각광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한 주 7.70% 상승한 항셍 중국기업(H)지수를 비롯해 MSCI 인도주식 4.80%, MSCI 남미신흥국주식 4.66%, MSCI 유럽신흥국주식이 6.48% 상승하는 등 주요 신흥국증시가 4%이상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주간 7.01%) 및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_HClassA1’(주간 7.10%) 등 중국, 동유럽 투자 신흥국펀드들이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유가 및 금값의 상승행진에 힘입어 ‘기은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주간 4.82%) 및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주간 6.03%) 등 관련 섹터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중상위권에 자리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로 DJW 글로벌리츠지수(주간 4.60%)가 급등하며 전세계에 분산투자하는 리츠펀드들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리츠의 경우 일본 부동산경기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로 0.31%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일본리츠 펀드를 제외한 조사대상 전 펀드가 주간성과에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자산의 50% 이상을 북미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 1(B)’는 4.26%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증시의 상승세로 역내설정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신흥국시장의 단기반등 후 조정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음에 따라 자금유입은 제한적이었다. 전체 해외펀드 수탁고는 지난 한 주간 4,833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국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동북아지역 투자 펀드에서만 4,738억원이 늘어나는 등 신흥국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반면 저조한 수익률에 영향을 받아 글로벌펀드(1,252억원), 서유럽펀드(505억원)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펀드 설정잔액은 45조 5,595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펀드가 같은 기간 5,738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101억원, 채권혼합형 -94억원, 채권형 -12억원 및 리츠재간접형 -663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의 매력에 국내투자자들은 전체 해외투자펀드 중 주식형 펀드에만 81.2%를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중국 단일지역에만 무려 26.4%의 자금이 집중돼 위험선호현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