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8 해외] 신흥국증시 비상(飛上), 선진국증시의..


신흥국증시 비상(飛上), 선진국증시의 대안처로 부각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신흥국증시가 선진국증시의 대안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증시가 3%이상 상승하며 아시아지역 투자비중이 유난히 높은 국내투자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줬다. 반면 선진국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하락 전망 및 이로 인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교차하며 지난 한 주간 혼조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전세계 증권, 선물 및 상품을 거래하는 각종 거래소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유리글로벌거래소주식 1(A)’가 10.4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월간 24.20%의 수익을 기록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가 차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대안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신흥국이 4%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7.02%, MSCI 인도주식은 4.73%, MSCI 남미신흥국주식은 2.98% 상승했다. 이에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주간 7.45%), ‘PCA친디아주식자I- 1ClassA’ (주간 5.90%) 및 ‘산은삼바브라질주식자ClassA’(주간 5.00%) 등 중국, 인도 및 남미투자 신흥국펀드들이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유가급등에 따른 경기하락 전망 및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등락을 거듭한 미국증시에 영향을 받아 MSCI 북미주식은 0.13%, MSCI 유럽주식은 0.58% 하락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르덴셜유로주식자(H)-A’(주간 -1.61%), ‘피델리티유럽종류형주식-자(A)’(주간 -1.57%)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펀드가 지난주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로는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및 부동산관련 회사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이 9.1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으로 월간 16.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역내설정 해외투자펀드 수탁고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신흥국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투자자들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전체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지난 한 주간 2,189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국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동북아지역 투자 펀드에서만 2,714억원이 늘어나는 등 신흥국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반면 저조한 수익률에 영향을 받아 글로벌펀드(840억원), 서유럽펀드(219억원)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환매금액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해외투자펀드 설정잔액은 45조 7,78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펀드가 같은 기간 2,699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404억원, 채권혼합형 -44억원, 채권형 -21억원 및 리츠재간접형 -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8.6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던 일본리츠 재간접펀드로는 5월말이후 처음으로 177억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