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8월4일] 자금 ‘MMF 제자리, 단기채권형 급증’

시중금리의 하락기조와 함께 MMF수익률이 4%대로 떨어지면서 MMF 수탁고 급증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채권 수익률 낙폭이 커지면서 지금까지 제시해왔던 수익률을 맞추기 힘들게 되자 투신업계는 대한투신 등을 선두로 MMF 제시수익률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대체 투자수단을 찾지 못한 기관투자가들은 MMF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신사들은 역마진과 향후 금리상승 후유증을 우려해 MMF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상황은 지난 1.4분기와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투신사들은 당시 결산을 앞두고 수탁고 경쟁을 벌였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투신사들은 적극적인 자금 유치보다 적정 수탁고 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유동성을 보강하는 한편 MMF펀드 가입고객에 대해서도 다른 단기채권형 상품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8월3일 현재 MMF 설정금액은 직전주 대비 344억원이 감소한 39조 2,951억원으로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가단기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직전 주 대비 무려 1조 5,521억원이 증가한 24조 9,431억으로 집계됐다.

단기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늘어나고 있으나 중-장기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한 주 동안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권 외에 마땅히 투자할 곳은 없으나 장기간 채권수익률이 하락추세를 보일 지에 대해서는 불안한 자금시장 심리상태를 반영한 것이다.

주식형펀드의 설정금액은 공모주형과 일반안정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이일드 등 특수형 펀드와 성장형 펀드의 경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기준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펀드는 최근 1주일 동안 3.63%, 시가채권형 펀드는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주식형 중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1.74%, 0.9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기채권형은 0.24%, 중기채권형은 0.25%, 장기채권형은 0.26%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시장은 반도체 관련주의 금등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5.09% 상승했으며 KOSDAQ 역시 직전주대비 4.62% 올랐다.

채권가격도 직전주 조정에서 벗어나 주중 강세행진을 재개하면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18%포인트 하락(상승)한 5.42%, 5년만기 국고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0.10%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하는 강세를 보였다. 5년만기 국고채의 가격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은 직전주 나홀로 강세에 따른 키맞추기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직전주 시가채권형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하이일드형과 후순위채형은 각각 0.31%, 0.24%를 기록했다. 이는 저등급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데다 코스닥 시장마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이 호전된 가운데 동양투신 4.15%, 교보운용 4.13%, SK운용 4.12%, 제일투신 4.11%, 마이다스 4.10%를 기록했으며, 설정규모 1천억원이상 회사 중 한일운용이 2.48%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주은운용 0.36%, 삼성투신 0.32%, 신영투신 0.31%을 기록한 반면 아이투신은 0.11%로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성욱>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7월28일

8월4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46,564

448,966

2,402

 

성       장

171,358

171,929

570

 

안정성장

43,369

42,817

-553

 

안       정

227,395

229,958

2,563

 

일반전체

206,610

207,039

429

2.72

일반성장

139,301

138,851

-450

3.63

일반안성

34,596

34,069

-527

1.74

일반안정

32,713

34,119

1,406

0.95

코  스  닥

8,340

8,351

11

2.49

스       폿

901

948

46

2.66

인  덱  스

3,275

3,342

67

4.34

후순위채

101,419

101,347

-72

0.24

하이일드

76,178

77,046

867

0.31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7월28일

8월4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14,543

414,199

-344

0.10

(MMF)

393,234

392,951

-284

0.10

시가평가전체

562,818

577,169

14,351

0.25

(단기)

233,799

249,321

15,521

0.24

(중기)

213,382

212,187

-1,195

0.26

(장기)

115,636

115,661

25

0.25

시가일반전체

438,741

444,817

6,077

 

(단기)

193,521

200,356

6,835

 

(중기)

132,057

131,277

-780

 

(장기)

113,163

113,185

22

 

시가국채전체

124,077

132,352

8,275

 

(단기)

40,278

48,965

8,686

 

(중기)

81,325

80,911

-415

 

(장기)

2,473

2,476

3

 

 

 

 

 

 

비  과  세

120,055

118,923

-1,133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