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해외] 인도펀드 수익회복, 일본•중국펀드 하위권으로 밀려

인도펀드 수익회복, 일본•중국펀드 하위권으로 밀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는 글로벌증시에 있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잠재적인 악재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 영향을 받은 미국의 경기침체 및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직전주말 미국증시가 급락했다. 하지만 주중반 들어서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증시는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주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의 영향을, 중국증시는 경제과열 우려의 영향을 받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도증시는 증권당국의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 완화 및 규제철회의 여파로 급등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업가치를 보유한 인도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가 3.0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중국과 베트남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가 23.83%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미국의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에 악영향을 받으며 인도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주 MSCI 글로벌주식은 -1.82%, MSCI 북미주식은 -1.51%, MSCI 유럽주식은 -2.38%의 수익을 보였다. 이에 ‘PCA글로벌리더스주식자I-1클래스A’(주간 -3.01%), ‘피델리티유럽종류형주식-자(A)’ (주간 -3.05%) 및 ‘신한BNPP봉쥬르미국주식자(H)ClassA1’(주간 -1.41%)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이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일본 및 중국증시는 미국발 악재에다가 국내 악재까지 추가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MSCI 일본주식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한 주간 4.57%, 상해 A지수는 중국 정부당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과열우려로 한 주간 4.50%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주간 -5.22%),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파생상품 1(C-A)’(주간 -5.54%) 등 중국 및 일본투자 펀드들이 주간순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인도 증권당국의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 발표 뒤 급락했던 인도증시는 외국인 투자등록요건 완화 및 투자제한 조치 철회로 MSCI 인도주식은 주간 3.8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주간 2.61%) 등 인도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나 일부 펀드는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대부분의 펀드가 DJW 글로벌REIT(주간 -1.46%) 및 일본REIT지수(주간 -1.40%)의 영향을 받아 지난주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이 1.65%의 주간수익률과 4.23%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및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지속되는 중국증시의 고평가 논란으로 중국펀드의 자금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제로인 분류기준으로 해외투자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50조7,356억원을 기록, 한 주새 1,836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 1주일간 증가금액 2조1,014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주로 중국펀드의 자금유입속도 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현재 15조1,481억원을 기록한 중국펀드는 직전주 1조7,789억원이 증가했으나 지난주에는 1,517억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전세계 신흥공업국에 분산투자되는 펀드들의 설정액은 직전주 4,912억원 증가에 이어 지난주에도 4,171억원이 늘어나 중국투자 집중에 따른 반성움직임이 실제 투자활동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흥국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펀드(2,978억원), 서유럽펀드(1,390억원)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 및 채권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3,833억원, 81억원씩 증가한 반면 리츠재간접형은 1,646억원이 줄어들어 대조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주식혼합형(-210억원), 채권혼합형(-142억원) 등도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