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국내] 주식펀드, 2주째 하락…중소형주식 펀드 상대적으로 선방

주식펀드, 2주째 하락…중소형주식 펀드 상대적으로 선방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3.73% 하락함에 따라 일반주식펀드도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4.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하락폭보다 부진한 성과로 한주간 코스닥지수가 4.50% 급락함에 따라 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4.22%의 성과를 기록했고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01%, -1.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09%(연환산 4.93%)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주초 CD금리의 상승세 지속과 미 장기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보합세를 보이다 주후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채 위주로 금리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며 한주를 마감했다. 세부유형별로 보면 우량채권펀드는 0.14%(연환산 7.44%), 일반 중기채권펀드는 0.20%(연환산 10.69%)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02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전체가 마이너스(-)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한주간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폭을 보이며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펀드가 -1.30%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펀드가 -1.5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펀드들이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는 전기가스업종이 한주간 0.90% 상승함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펀드가 -1.62%로 3위를 기록하며 월간 %순위도 36위에서 20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직전주 월간 성과 1위를 기록했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는 월간 1.69%의 수익률로 4주째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28개 펀드가 콜금리 수준(연 5.00%)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이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8%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난 한 주간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길고 채권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채권과 중기채권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보면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Tops국공채중기채권 1’펀드가 한 주간 0.53%(연환산 27.8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고 ‘Tops국공채채권 1’펀드가 0.41%(연환산 21.13%)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펀드들은 1개월 성과순위에서는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월간순위에서는 ‘CJ굿초이스채권 1’펀드가 월간 0.58%(연환산 7.03%)로 1위를 기록하며 2주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월간성과에서는 듀레이션이 짧은 일반채권들과 초단기 채권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20일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는 한주간 4조 3,514억원이 감소한 총 252조 2,6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주간 MMF형에서 3조 3,294억원이 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에서도 각각 1조 8,077억원, 3,378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주식형은 한주간 1조 1,146억원이 증가했고, 주식혼합형에도 89억원이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