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 국내] 전세계 증시폭락에 국내주식펀드 휘청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코스피 지수 역시 주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중반 미 FRB의 금리 인하 소식과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코스피지수는 -3.51%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에 일반 주식펀드도 4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3.30%의 성과로 같은 기간 -3.49%를 기록한 KOSPI200지수보다 소폭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주간 대형주(-3.59%)에 비해 중형주(-2.42%)와 소형주(-2.15%)의 낙폭이 적었던 것에 영향을 받아 중소형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1%, -0.71%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채권펀드는 한주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49%(연환산 25.63%)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콜금리 인하 전망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1년물이 각각 0.34%포인트, 0.39%포인트 하락하는 등 강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펀드의 성과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주간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길고 채권 신용등급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보이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보면 우량채권펀드는 0.59%(연환산 30.82%), 일반 중기채권펀드는 1.08%(연환산 56.34%)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01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모두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220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3.51%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부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펀드가 -0.43%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에 높은 비중을 편입하고 있는 펀드로 한주간 이 업종들의 수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음에 따라 펀드의 성과에도 도움을 줬다. 뒤를 이어 테마주식인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 1(CLASS-A)’펀드가 주간 0.97%의 성과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순위도 94위에서 5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월간성과에서는 대표적인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 A’펀드가 -3.86%의 수익률로 2주 연속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2개 채권펀드 중 단 한 개의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콜금리 수준(연 5.01%)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Tops적립식채권 1’펀드가 주간 1.19%(연환산 61.83%)의 우수한 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펀드가 1.17%(연환산 60.89%)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들은 듀레이션이 각각 2.56년, 3.50년으로 길고 보유채권의 신용등급 또한 각각 AA0, AAA로 높다.

월간 순위에서는 ‘Tops국공채채권 1’펀드가 월간 3.21%(연환산 39.05%)로 3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24일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는 한주간 3조 7,683억원이 늘어난 총 266조 8,6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주간 주식형 수탁고가 1조 7,489억원이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주 주식형 펀드의 재투자액인 1조 1,948억원을 반영하면 실질적인 유입액은 5,541억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546억원, 4,389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채권형과 MMF에도 각각 2,947억원, 1조 2,312억원이 유입되며 전 유형에서 자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